‘추경안’ 평행선 대치·‘친일’ 공방…7월 국회도 ‘깜깜’

입력 2019.07.22 (17:08) 수정 2019.07.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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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국회가 지난주 결국 빈 손으로 끝이 났는데요.

여야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서, 추경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국회 파행 속에 "일본을 돕고 있다",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친일 공방만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끝내고, 민주, 한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오늘 다시 마주 앉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건 없는 추경 처리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추경을 처리하려면,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거나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야당이 오늘도 평행선이었습니다.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서 추경안을 처리할지 말지, 의사일정 합의는 불발로 끝났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 처리와 관련해서, 본회의 의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지금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법을 담당하는 1소위원회의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두고도 여야간 이견을 보였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소위원회 위원장 문제하고 같이 다 연결해서 전반적으로 다같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여야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을 놓고는 상호 비판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며 일본의 'X맨'을 자청하고 있다고 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와 여당이 반일 감정을 앞세워 국민 편가르기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은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무도하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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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평행선 대치·‘친일’ 공방…7월 국회도 ‘깜깜’
    • 입력 2019-07-22 17:10:53
    • 수정2019-07-22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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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국회가 지난주 결국 빈 손으로 끝이 났는데요.

여야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서, 추경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국회 파행 속에 "일본을 돕고 있다",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친일 공방만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끝내고, 민주, 한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오늘 다시 마주 앉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건 없는 추경 처리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추경을 처리하려면,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거나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야당이 오늘도 평행선이었습니다.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서 추경안을 처리할지 말지, 의사일정 합의는 불발로 끝났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 처리와 관련해서, 본회의 의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지금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법을 담당하는 1소위원회의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두고도 여야간 이견을 보였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소위원회 위원장 문제하고 같이 다 연결해서 전반적으로 다같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여야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을 놓고는 상호 비판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며 일본의 'X맨'을 자청하고 있다고 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와 여당이 반일 감정을 앞세워 국민 편가르기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은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무도하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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