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선 자율주행차, 강원도는 원격 진료’…전국 7곳 규제특구 첫 출범

입력 2019.07.24 (12:14) 수정 2019.07.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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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각종 규제 때문에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전국 7곳에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규제 특구'가 처음으로 설치돼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정한 규제특구는 강원, 대구, 전남, 충북, 경북, 부산, 세종 등 총 7곳입니다.

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 대구 스마트웰니스, 전남 e-모빌리티, 충북은 스마트안전,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산 블록체인, 세종은 자율주행이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된 원격의료가 가능해집니다.

강원도 격오지의 만성질환자 중 재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 원격 진단과 처방이 가능해집니다.

부산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지역화폐, 수산물 이력관리 등의 사업이 추진됩니다.

세종시에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량을 버스로 운행하는 사업이, 경북에서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희토류를 추출하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의료기기 공동제조소가 세계최초로 허용됐고, 전남에서는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한 각종 사업이, 충북에서는 가스안전을 무선으로 제어하는 사업이 각각 추진됩니다.

정부는 규제특구 지정에 따라 7개 지자체에 특구 기간인 4~5년 사이에 매출 7천억 원, 고용유발 3,500명, 400개 기업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특구에 위치한 기업과 대학에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세금감면과 해외진출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사전컨설팅을 진행한 뒤 12월 중에 2차로 규제 특구를 지정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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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에선 자율주행차, 강원도는 원격 진료’…전국 7곳 규제특구 첫 출범
    • 입력 2019-07-24 12:17:10
    • 수정2019-07-24 13: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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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각종 규제 때문에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전국 7곳에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규제 특구'가 처음으로 설치돼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정한 규제특구는 강원, 대구, 전남, 충북, 경북, 부산, 세종 등 총 7곳입니다.

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 대구 스마트웰니스, 전남 e-모빌리티, 충북은 스마트안전,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산 블록체인, 세종은 자율주행이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된 원격의료가 가능해집니다.

강원도 격오지의 만성질환자 중 재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 원격 진단과 처방이 가능해집니다.

부산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지역화폐, 수산물 이력관리 등의 사업이 추진됩니다.

세종시에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량을 버스로 운행하는 사업이, 경북에서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희토류를 추출하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의료기기 공동제조소가 세계최초로 허용됐고, 전남에서는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한 각종 사업이, 충북에서는 가스안전을 무선으로 제어하는 사업이 각각 추진됩니다.

정부는 규제특구 지정에 따라 7개 지자체에 특구 기간인 4~5년 사이에 매출 7천억 원, 고용유발 3,500명, 400개 기업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특구에 위치한 기업과 대학에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세금감면과 해외진출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사전컨설팅을 진행한 뒤 12월 중에 2차로 규제 특구를 지정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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