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붕괴 사고에 성추행까지…수영대회 막바지 ‘악재’

입력 2019.07.28 (21:09) 수정 2019.07.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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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붕괴 사고 부상자 상당수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28일) 새벽엔 또다른 클럽에서 한 외국인 선수가 성추행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대회 자체는 무난히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막판에 터진 사건사고로 폐막 분위기는 어수선했습니다.

김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8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 23살 A씨가 1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A씨는 클럽 안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져서 현장에서 신고되고, 체포돼서 조사받게 된 겁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금 금지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어제 SNS를 통해 선수들 안전관리에 신경 써달라며 각국 수영연맹에 협조를 요청한 지, 불과 몇시간만에 불미스런 일이 또 벌어진 겁니다.

일본인 몰카 범행에 이어 대회 막바지에 클럽 붕괴사고, 그로부터 바로 하루만에 또다른 클럽에서 참가 선수의 성추행 혐의 입건까지 각종 악재가 겹쳤습니다.

[성백유/세계수영대회 조직위 대변인 : "대회 막판에 이런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8월 5일부터 시작하는 마스터스 대회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대 최대 참가 규모에다 저비용 고효율대회였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폐막을 앞두고 터진 사건 사고는 대회의 흠결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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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붕괴 사고에 성추행까지…수영대회 막바지 ‘악재’
    • 입력 2019-07-28 21:11:07
    • 수정2019-07-28 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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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붕괴 사고 부상자 상당수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28일) 새벽엔 또다른 클럽에서 한 외국인 선수가 성추행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대회 자체는 무난히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막판에 터진 사건사고로 폐막 분위기는 어수선했습니다.

김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8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 23살 A씨가 1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A씨는 클럽 안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져서 현장에서 신고되고, 체포돼서 조사받게 된 겁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금 금지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어제 SNS를 통해 선수들 안전관리에 신경 써달라며 각국 수영연맹에 협조를 요청한 지, 불과 몇시간만에 불미스런 일이 또 벌어진 겁니다.

일본인 몰카 범행에 이어 대회 막바지에 클럽 붕괴사고, 그로부터 바로 하루만에 또다른 클럽에서 참가 선수의 성추행 혐의 입건까지 각종 악재가 겹쳤습니다.

[성백유/세계수영대회 조직위 대변인 : "대회 막판에 이런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8월 5일부터 시작하는 마스터스 대회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대 최대 참가 규모에다 저비용 고효율대회였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폐막을 앞두고 터진 사건 사고는 대회의 흠결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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