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또…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19.07.31 (21:01) 수정 2019.07.31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건데요.

일단 지난번과 유사한 미사일로 보인다, 정보 당국의 분석입니다.

사실 북한은 지난주에도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경고다라면서, 추가 발사 가능성도 공언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오늘(31일) 오전 5시 6분과 27분, 각각 한 발씩을 발사했습니다.

거리는 동북쪽으로 각각 약 250km, 정점 고도는 약 30km입니다.

이번에도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습니다.

사전에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던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고, 시험발사로 평가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우리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리고 MCRC(중앙방공통제소), 이지스함에서 같이 포착을 해서 지금 현재 지속적으로 분석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새벽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하강 단계에서 상승하는 특이한 비행궤적을 보여,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신형 미사일로 평가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오늘(31일) 발사한 미사일도 지난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점 고도 50여km로 600km를 날았던 25일보다 고도가 낮고, 비행거리도 짧다는 점이 분석 대상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고도를 더 낮춰 버리면 물론 사거리는 좀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 요격망들이 더욱더 요격을 어렵게 하는 그런 시험 사격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은 지난 26일 시험 발사에 대해 남측 정부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경고 차원의 무력시위라고 밝히고, 추가 발사 가능성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일 만에 또…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19-07-31 21:04:10
    • 수정2019-07-31 21:59:22
    뉴스 9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건데요.

일단 지난번과 유사한 미사일로 보인다, 정보 당국의 분석입니다.

사실 북한은 지난주에도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경고다라면서, 추가 발사 가능성도 공언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오늘(31일) 오전 5시 6분과 27분, 각각 한 발씩을 발사했습니다.

거리는 동북쪽으로 각각 약 250km, 정점 고도는 약 30km입니다.

이번에도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습니다.

사전에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던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고, 시험발사로 평가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우리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리고 MCRC(중앙방공통제소), 이지스함에서 같이 포착을 해서 지금 현재 지속적으로 분석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새벽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하강 단계에서 상승하는 특이한 비행궤적을 보여,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신형 미사일로 평가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오늘(31일) 발사한 미사일도 지난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점 고도 50여km로 600km를 날았던 25일보다 고도가 낮고, 비행거리도 짧다는 점이 분석 대상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고도를 더 낮춰 버리면 물론 사거리는 좀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 요격망들이 더욱더 요격을 어렵게 하는 그런 시험 사격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은 지난 26일 시험 발사에 대해 남측 정부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경고 차원의 무력시위라고 밝히고, 추가 발사 가능성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