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피해 대비 상황 점검

입력 2019.08.06 (17:14) 수정 2019.08.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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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정부는 2단계 비상 대응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그곳도 분주하겠군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4시 30분쯤 행안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재난 상황 점검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역별로 태풍 대처 상황을 보고받고, 미비한 점은 혹시 없는지 살펴보는 회의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행정안전부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졌는데요, 어제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 비상 2단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는 3단계가 있는데, 이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입니다.

정부는 당초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태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것을 검토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는 태풍의 위력이 다소 약해지자 대응 태세는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에서는 전국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공식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태풍으로 인한 교통 통제 상황은 들어와 있습니다.

인천과 김해 등 4개 공항에서 항공기 18편이 결항됐고, 부산과 제주 구간을 비롯해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리산과 한려해상 등 4개 국립공원 120개 탐방로의 입산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제주와 부산, 울산, 경남 등 11개 자치단체에 현장상황 관리관을 파견해서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자치단체에는 태풍에 대비해 5천5백여 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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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피해 대비 상황 점검
    • 입력 2019-08-06 17:15:54
    • 수정2019-08-06 1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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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정부는 2단계 비상 대응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그곳도 분주하겠군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4시 30분쯤 행안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재난 상황 점검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역별로 태풍 대처 상황을 보고받고, 미비한 점은 혹시 없는지 살펴보는 회의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행정안전부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졌는데요, 어제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 비상 2단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는 3단계가 있는데, 이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입니다.

정부는 당초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태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것을 검토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는 태풍의 위력이 다소 약해지자 대응 태세는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에서는 전국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공식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태풍으로 인한 교통 통제 상황은 들어와 있습니다.

인천과 김해 등 4개 공항에서 항공기 18편이 결항됐고, 부산과 제주 구간을 비롯해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리산과 한려해상 등 4개 국립공원 120개 탐방로의 입산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제주와 부산, 울산, 경남 등 11개 자치단체에 현장상황 관리관을 파견해서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자치단체에는 태풍에 대비해 5천5백여 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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