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한미 연합훈련에 적중한 경고”

입력 2019.08.07 (09:39) 수정 2019.08.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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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전술유도탄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를 참관한 뒤 한미 연합훈련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 위에서 붉은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북한이 공개한 어제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지난달 25일 발사한 것과 외형이 유사합니다.

북한은 신형 전술유도탄 위력시위 발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이 북한 상공을 비행해 동해상에 설정된 목표 섬을 정밀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위력시위발사를 통해 신형 전술유도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 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은 미국과 남한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 성격임을 분명히 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사 참관에는 그동안 시험 발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박봉주, 리수용, 김평해 등 당 부위원장 9명도 수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당 부위원장, 과학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무기 시험 발사를 사실상 종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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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한미 연합훈련에 적중한 경고”
    • 입력 2019-08-07 09:40:35
    • 수정2019-08-07 2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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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전술유도탄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를 참관한 뒤 한미 연합훈련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 위에서 붉은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북한이 공개한 어제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지난달 25일 발사한 것과 외형이 유사합니다.

북한은 신형 전술유도탄 위력시위 발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이 북한 상공을 비행해 동해상에 설정된 목표 섬을 정밀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위력시위발사를 통해 신형 전술유도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 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은 미국과 남한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 성격임을 분명히 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사 참관에는 그동안 시험 발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박봉주, 리수용, 김평해 등 당 부위원장 9명도 수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당 부위원장, 과학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무기 시험 발사를 사실상 종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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