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영화부터 예능까지’ 만능 재주꾼 배우 차승원

입력 2019.08.08 (08:29) 수정 2019.08.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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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들의 연예계 발자취를 돌아보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일명 ‘차줌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분인데요.

누군지 눈치 채신 분들 벌써 계실 것 같은데요.

바로 연기부터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 차승원 씹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차승원 씨가 오랜만에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배우 차승원 씨가 12년 만에 자신의 주특기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옵니다!

바로 어제, 차승원 씨 주연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는데요.

[김혜옥/희자 역 : "샛별아 인사드려. 아빠야."]

[차승원/철수 역 : "야, 뭐야 너."]

[김혜옥/희자 역 : "아니, 이쪽."]

[엄채영/샛별 역 : "에?"]

[차승원/철수 역 : "내 딸이라고?"]

아이 같은 아빠가 어른 같은 딸과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선보이게 된 차승원 씨의 소감은 어떨까요?

[차승원/배우 : "이 장르의 영화는 제가 뭐 늘 좋아했던 장르고. 한동안 안 했었는데, 찍고 나니까 역시나 제가 좋아했던 장르라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찍고 나서 부담이 없어요. 이 장르의 영화는 저한테는 힘을 주는, 힘을 주는 원천이 되는 영화인 것 같아서."]

이 작품은, 2016년 개봉 당시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럭키’를 통해 코미디 강자로 떠오른 이계벽 감독의 신작인데요.

수많은 배우들 중 차승원 씨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계벽/영화감독 : "제가 봤을 때는 어떤 장면이든 진지하게 다가가는 게 있거든요. 저처럼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한테는 ‘아, 차승원 배우랑 해보는 게 진짜 꿈이다!‘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멋진 외모를 가졌지만 2% 부족한 아빠 ‘철수’를 완벽하게 연기한 차승원 씨.

뿐만 아니라 극 중에서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는데요.

이런 역할 탓에 차승원 씨는 말 못 할 고충을 겪었다고 합니다.

[차승원/배우 : "이 머리가 파마한 게 아니라 아주 얇은 롤로 계속 말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게 머리가 녹아요."]

[박경림 : "뜨거운 열로 하니까."]

[차승원/배우 : "그래서 이 영화가 저한테 굉장히 많은 아픔만 준 영화죠."]

연기에 대한 차승원 씨의 열정, 동료 배우들도 모두 인정했다는데요.

[김혜옥/배우 : "차승원 배우하고는 이번에 처음 연기를 했는데,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연기 변신하는데 와, 제가 수없이 속으로 혀를 차면서 ‘와, 감동이다’, ‘저 사람 진짜 완전 대단한걸?’ 이렇게 감탄을 많이 하면서 영화를 끝낸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박수쳐주고 싶어요."]

차승원 씨는 가장 대표적인 모델 출신 연기자로 꼽히는데요.

그중에서도 차승원 씨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바로 코미디 영화!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 등 코미디 영화를 잇달아 흥행시켰는데요.

[차승원 : "자, 오늘 숙제는 집에 가서 편지 써오기야. 주제는 선생님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하면 좋을까다."]

특유의 능글맞은 표정과 말투로 ‘차승원 표 코미디’를 만들어 대세 배우로 등극!

2003년엔 ‘광복절 특사’로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2011년에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극복’이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대표 코미디 배우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런 차승원 씨의 코믹함은 각종 예능 프로에서 빛을 발합니다!

[유재석 : "(차승원 씨는) 제가 어려울 때마다 예능 나와서 참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에요."]

[박미선 : "어려울 때가 있었어요?"]

[유재석 : "제가 도전하는 프로그램에서 진짜 시청률이 바닥일 때. 연탄 날라주셨죠, 자리 잡아주고 가셨거든요. 예능을 참 사랑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차승원 씨의 예능 사랑이 통했던 걸까요?

하루 세끼 밥해 먹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사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차승원과 아줌마의 합성어인 ‘차줌마’라는 애칭까지 얻었는데요.

이런 차승원 씨의 인기 비결에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있죠?

바로 차승원 씨의 영원한 콤비, 유해진 씬데요.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이장과 군수’를 비롯해 7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예계 절친으로 거듭난 두 사람.

여러 방송에서 마치 부부처럼 다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데요.

[유해진 : "차승원 씨하고 저하고는 정말 스타일이 다른 사람이에요. 정말 잘 섞일 수 없는! 집에 있으면 달달달달달 볶고, 나가는 게 속이 진짜 편하거든요."]

[차승원 : "제가 잔소리를 안 하면 그 사람 망가져요. 제가 한 가닥 끈을 잡고 있는다고. 그가 그걸 모르네."]

말은 이렇게 해도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는 둘도 없는 단짝이라고 합니다.

유해진 씨가 생각하는 차승원 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유해진 : "(차승원 씨는)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것 같지 않아요. 되게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분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배울 점 같고요."]

모델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

그야말로 못 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한 배우 차승원 씨.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만큼 이번에도 시원한 웃음 선사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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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영화부터 예능까지’ 만능 재주꾼 배우 차승원
    • 입력 2019-08-08 08:36:12
    • 수정2019-08-08 08: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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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들의 연예계 발자취를 돌아보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일명 ‘차줌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분인데요.

누군지 눈치 채신 분들 벌써 계실 것 같은데요.

바로 연기부터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 차승원 씹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차승원 씨가 오랜만에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배우 차승원 씨가 12년 만에 자신의 주특기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옵니다!

바로 어제, 차승원 씨 주연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는데요.

[김혜옥/희자 역 : "샛별아 인사드려. 아빠야."]

[차승원/철수 역 : "야, 뭐야 너."]

[김혜옥/희자 역 : "아니, 이쪽."]

[엄채영/샛별 역 : "에?"]

[차승원/철수 역 : "내 딸이라고?"]

아이 같은 아빠가 어른 같은 딸과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선보이게 된 차승원 씨의 소감은 어떨까요?

[차승원/배우 : "이 장르의 영화는 제가 뭐 늘 좋아했던 장르고. 한동안 안 했었는데, 찍고 나니까 역시나 제가 좋아했던 장르라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찍고 나서 부담이 없어요. 이 장르의 영화는 저한테는 힘을 주는, 힘을 주는 원천이 되는 영화인 것 같아서."]

이 작품은, 2016년 개봉 당시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럭키’를 통해 코미디 강자로 떠오른 이계벽 감독의 신작인데요.

수많은 배우들 중 차승원 씨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계벽/영화감독 : "제가 봤을 때는 어떤 장면이든 진지하게 다가가는 게 있거든요. 저처럼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한테는 ‘아, 차승원 배우랑 해보는 게 진짜 꿈이다!‘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멋진 외모를 가졌지만 2% 부족한 아빠 ‘철수’를 완벽하게 연기한 차승원 씨.

뿐만 아니라 극 중에서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는데요.

이런 역할 탓에 차승원 씨는 말 못 할 고충을 겪었다고 합니다.

[차승원/배우 : "이 머리가 파마한 게 아니라 아주 얇은 롤로 계속 말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게 머리가 녹아요."]

[박경림 : "뜨거운 열로 하니까."]

[차승원/배우 : "그래서 이 영화가 저한테 굉장히 많은 아픔만 준 영화죠."]

연기에 대한 차승원 씨의 열정, 동료 배우들도 모두 인정했다는데요.

[김혜옥/배우 : "차승원 배우하고는 이번에 처음 연기를 했는데,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연기 변신하는데 와, 제가 수없이 속으로 혀를 차면서 ‘와, 감동이다’, ‘저 사람 진짜 완전 대단한걸?’ 이렇게 감탄을 많이 하면서 영화를 끝낸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박수쳐주고 싶어요."]

차승원 씨는 가장 대표적인 모델 출신 연기자로 꼽히는데요.

그중에서도 차승원 씨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바로 코미디 영화!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 등 코미디 영화를 잇달아 흥행시켰는데요.

[차승원 : "자, 오늘 숙제는 집에 가서 편지 써오기야. 주제는 선생님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하면 좋을까다."]

특유의 능글맞은 표정과 말투로 ‘차승원 표 코미디’를 만들어 대세 배우로 등극!

2003년엔 ‘광복절 특사’로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2011년에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극복’이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대표 코미디 배우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런 차승원 씨의 코믹함은 각종 예능 프로에서 빛을 발합니다!

[유재석 : "(차승원 씨는) 제가 어려울 때마다 예능 나와서 참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에요."]

[박미선 : "어려울 때가 있었어요?"]

[유재석 : "제가 도전하는 프로그램에서 진짜 시청률이 바닥일 때. 연탄 날라주셨죠, 자리 잡아주고 가셨거든요. 예능을 참 사랑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차승원 씨의 예능 사랑이 통했던 걸까요?

하루 세끼 밥해 먹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사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차승원과 아줌마의 합성어인 ‘차줌마’라는 애칭까지 얻었는데요.

이런 차승원 씨의 인기 비결에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있죠?

바로 차승원 씨의 영원한 콤비, 유해진 씬데요.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이장과 군수’를 비롯해 7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예계 절친으로 거듭난 두 사람.

여러 방송에서 마치 부부처럼 다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데요.

[유해진 : "차승원 씨하고 저하고는 정말 스타일이 다른 사람이에요. 정말 잘 섞일 수 없는! 집에 있으면 달달달달달 볶고, 나가는 게 속이 진짜 편하거든요."]

[차승원 : "제가 잔소리를 안 하면 그 사람 망가져요. 제가 한 가닥 끈을 잡고 있는다고. 그가 그걸 모르네."]

말은 이렇게 해도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는 둘도 없는 단짝이라고 합니다.

유해진 씨가 생각하는 차승원 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유해진 : "(차승원 씨는)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것 같지 않아요. 되게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분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배울 점 같고요."]

모델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

그야말로 못 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한 배우 차승원 씨.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만큼 이번에도 시원한 웃음 선사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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