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2일 탈당 예고…정계 개편 가시화

입력 2019.08.08 (12:11) 수정 2019.08.08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평화당이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10여 명이 다음주 12일에 탈당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은 오는 12일 집단 탈당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모임의 대표인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창당 1년 반 만에 당을 떠나게 되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면서도 "제3 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변화와 희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화당으로 활동하는 16명의 의원 가운데, 대안정치에는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천정배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안정치에는 함께 하지 않지만 김경진 평화당 의원도 12일에 탈당하고,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평화당은 정동영 대표 등 소속 의원 4명에, 바른미래당 당적으로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까지 더해 국회의원 5명만 남게 됩니다.

다만, 탈당파들은 12일 최종 탈당 전까지 정동영 대표 측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극적 타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3지대 창당 작업을 위해 정동영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그간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동영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탈당 의사를 밝힌 이들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2일 탈당 예고…정계 개편 가시화
    • 입력 2019-08-08 12:14:02
    • 수정2019-08-08 13:15:39
    뉴스 12
[앵커]

민주평화당이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10여 명이 다음주 12일에 탈당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은 오는 12일 집단 탈당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모임의 대표인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창당 1년 반 만에 당을 떠나게 되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면서도 "제3 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변화와 희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화당으로 활동하는 16명의 의원 가운데, 대안정치에는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천정배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안정치에는 함께 하지 않지만 김경진 평화당 의원도 12일에 탈당하고,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평화당은 정동영 대표 등 소속 의원 4명에, 바른미래당 당적으로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까지 더해 국회의원 5명만 남게 됩니다.

다만, 탈당파들은 12일 최종 탈당 전까지 정동영 대표 측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극적 타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3지대 창당 작업을 위해 정동영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그간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동영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탈당 의사를 밝힌 이들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