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복귀 오승환 “팬들께 죄송합니다”

입력 2019.08.10 (21:33) 수정 2019.08.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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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 투수가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했습니다.

오승환은 원정 도박 파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빨리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복 차림으로 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오승환.

삼성 팬들은 오승환의 등장 음악을 합창하며 끝판왕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자신의 원래 등번호 21번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삼성의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정말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이곳에서 한국 시리즈가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승환의 유니폼 전달식을 보기 위해 경기장은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찾았지만 오승환의 복귀는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삼성은 2016년 원정 도박 파문으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을 서둘러 영입했습니다.

일단 계약을 맺어 시즌 잔여 경기에서 징계 기간을 소진한 뒤 내년 4월부터 뛰게 하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인 오승환은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채 3억 원을 받게 돼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오승환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앞으로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정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본과 미국을 거쳐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오승환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내년 4월이나 5월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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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 속 복귀 오승환 “팬들께 죄송합니다”
    • 입력 2019-08-10 21:37:09
    • 수정2019-08-10 2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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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 투수가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했습니다.

오승환은 원정 도박 파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빨리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복 차림으로 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오승환.

삼성 팬들은 오승환의 등장 음악을 합창하며 끝판왕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자신의 원래 등번호 21번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삼성의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정말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이곳에서 한국 시리즈가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승환의 유니폼 전달식을 보기 위해 경기장은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찾았지만 오승환의 복귀는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삼성은 2016년 원정 도박 파문으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을 서둘러 영입했습니다.

일단 계약을 맺어 시즌 잔여 경기에서 징계 기간을 소진한 뒤 내년 4월부터 뛰게 하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인 오승환은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채 3억 원을 받게 돼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오승환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앞으로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정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본과 미국을 거쳐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오승환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내년 4월이나 5월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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