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지정학 위험’ 곳곳 악재…美 ‘제로금리’ 전망까지

입력 2019.08.13 (21:25) 수정 2019.08.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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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사태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침체 우려가 나오는 세계 경제에도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오늘(13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홍콩 사태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악재가 돌출되며, 미국의 기준 금리가 제로 금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하늘길이 끊긴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 세계 증시에도 악재가 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지수가 동반 급락한 데 이어 날이 밝으면서 홍콩은 물론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증시에도 급락 도미노가 이어졌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불안해진 홍콩의 미래가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습니다.

홍콩 시위가 금융 허브의 위상을 흔들 수 있고,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더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캘럽 실스비/월가 주식 투자 전문가 : "홍콩 시위는 시장에서 짧은 시간 안에 매도를 이끌어 낼 수 있어요. 확실히 가능한 일입니다."]

미국에선 홍콩 사태가 미·중 무역전쟁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시위 진압에 중국군이 투입된다면 국제 자본시장은 물론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거라는 얘깁니다.

홍콩 뿐아니라 악재는 세계 도처에서 불거졌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좌파 후보가 대선 예비선거에서 압승해 포퓰리즘 우려가 커지면서 페소화 가치가 30% 추락했고 주가도 37% 폭락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것도 세계 경제엔 걱정 거립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낮춰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그만큼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악재로 인해, 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얘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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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체·지정학 위험’ 곳곳 악재…美 ‘제로금리’ 전망까지
    • 입력 2019-08-13 21:27:46
    • 수정2019-08-13 2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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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사태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침체 우려가 나오는 세계 경제에도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오늘(13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홍콩 사태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악재가 돌출되며, 미국의 기준 금리가 제로 금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하늘길이 끊긴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 세계 증시에도 악재가 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지수가 동반 급락한 데 이어 날이 밝으면서 홍콩은 물론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증시에도 급락 도미노가 이어졌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불안해진 홍콩의 미래가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습니다.

홍콩 시위가 금융 허브의 위상을 흔들 수 있고,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더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캘럽 실스비/월가 주식 투자 전문가 : "홍콩 시위는 시장에서 짧은 시간 안에 매도를 이끌어 낼 수 있어요. 확실히 가능한 일입니다."]

미국에선 홍콩 사태가 미·중 무역전쟁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시위 진압에 중국군이 투입된다면 국제 자본시장은 물론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거라는 얘깁니다.

홍콩 뿐아니라 악재는 세계 도처에서 불거졌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좌파 후보가 대선 예비선거에서 압승해 포퓰리즘 우려가 커지면서 페소화 가치가 30% 추락했고 주가도 37% 폭락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것도 세계 경제엔 걱정 거립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낮춰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그만큼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악재로 인해, 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얘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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