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소외를 보는 유령 ‘밤의 문이 열린다’ 외

입력 2019.08.15 (07:33) 수정 2019.08.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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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 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 공포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 시리즈 신작이 더위를 피하려는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없는 유령은 사라지지 않기 위해 왔던 길을 반대로 걷는다."]

공장 노동자 혜정은 어느 날 갑자기 유령이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영문을 모른 채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됩니다.

이와 함께 각자의 사연을 지닌 소녀들이 혜정의 눈에 들어오고, 지친 삶에서 한 발 떨어진 주인공은 결국 현대사회의 소외와 마주합니다.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을 평가 받아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한 대학 영화학과에 전해지는 괴담.

["한 영화과 학생이 졸작으로 공포영화를 찍어요. 근데 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진짜 무서웠던 거예요. 심장마비로 죽고 그럴 정도로."]

귀신이 찍은 영화라는 소문이 전해지는 가운데 장편영화 연출 기회를 얻은 신인 감독이 이 사연을 추적합니다.

괴작의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한 남자를 찾아내지만.

["사람이 충고를 하면 들어."]

영화에 대한 영화로, 창작자가 평소 느끼는 공포를 극대화해 장르화한 솜씨가 눈에 띕니다.

또 '범죄도시'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배우 진선규의 밀도 높은 연기도 돋보입니다.

여름 대목을 겨냥해 선보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 신작입니다.

성격부터 일처리 방식까지 정반대인 두 주인공이 힘을 합쳐 사이보그 악당에 맞섭니다.

이야기의 논리는 중요할 게 없다는 듯 다양한 종류의 격투와 추격 장면을 공식에 맞춰 배치한 액션 영화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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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소외를 보는 유령 ‘밤의 문이 열린다’ 외
    • 입력 2019-08-15 07:40:35
    • 수정2019-08-15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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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 공포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 시리즈 신작이 더위를 피하려는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없는 유령은 사라지지 않기 위해 왔던 길을 반대로 걷는다."]

공장 노동자 혜정은 어느 날 갑자기 유령이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영문을 모른 채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됩니다.

이와 함께 각자의 사연을 지닌 소녀들이 혜정의 눈에 들어오고, 지친 삶에서 한 발 떨어진 주인공은 결국 현대사회의 소외와 마주합니다.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을 평가 받아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한 대학 영화학과에 전해지는 괴담.

["한 영화과 학생이 졸작으로 공포영화를 찍어요. 근데 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진짜 무서웠던 거예요. 심장마비로 죽고 그럴 정도로."]

귀신이 찍은 영화라는 소문이 전해지는 가운데 장편영화 연출 기회를 얻은 신인 감독이 이 사연을 추적합니다.

괴작의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한 남자를 찾아내지만.

["사람이 충고를 하면 들어."]

영화에 대한 영화로, 창작자가 평소 느끼는 공포를 극대화해 장르화한 솜씨가 눈에 띕니다.

또 '범죄도시'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배우 진선규의 밀도 높은 연기도 돋보입니다.

여름 대목을 겨냥해 선보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 신작입니다.

성격부터 일처리 방식까지 정반대인 두 주인공이 힘을 합쳐 사이보그 악당에 맞섭니다.

이야기의 논리는 중요할 게 없다는 듯 다양한 종류의 격투와 추격 장면을 공식에 맞춰 배치한 액션 영화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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