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독도…태풍 ‘크로사’ 간접 영향 비바람

입력 2019.08.15 (09:29) 수정 2019.08.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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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뜬 우리 땅 독도에는 지금 KBS 취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태풍 크로사가 동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어 독도의 기상상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도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지금 독도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데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독도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가 동해상을 올라오며 이곳 독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독도 경비대원들도 어제부터 태풍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각종 장비들을 밧줄로 묶는 등 대비를 마쳤습니다.

이곳 경비대는 독도 인근 해상을 경계하는 임무를 주로 하는데요.

바람이 거세져 야외에서 경계근무하는 대원들은 어제부터 모두 철수했고, 상황실에서 레이더를 이용한 해상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태풍이 올라오면서 독도도 영향권이라던데 안전에 유의해야겠군요 ?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크로사는 최대 풍속 시속 94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한 뒤 늦은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내일 새벽쯤 독도 인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더 우리나라와 가깝게 올라오며,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200mm의 비가, 강원 영동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또, 동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시속 70k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물결도 최고 6미터로 높게 일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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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독도…태풍 ‘크로사’ 간접 영향 비바람
    • 입력 2019-08-15 09:32:04
    • 수정2019-08-15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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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뜬 우리 땅 독도에는 지금 KBS 취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태풍 크로사가 동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어 독도의 기상상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도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지금 독도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데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독도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가 동해상을 올라오며 이곳 독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독도 경비대원들도 어제부터 태풍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각종 장비들을 밧줄로 묶는 등 대비를 마쳤습니다.

이곳 경비대는 독도 인근 해상을 경계하는 임무를 주로 하는데요.

바람이 거세져 야외에서 경계근무하는 대원들은 어제부터 모두 철수했고, 상황실에서 레이더를 이용한 해상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태풍이 올라오면서 독도도 영향권이라던데 안전에 유의해야겠군요 ?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크로사는 최대 풍속 시속 94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한 뒤 늦은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내일 새벽쯤 독도 인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더 우리나라와 가깝게 올라오며,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200mm의 비가, 강원 영동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또, 동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시속 70k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물결도 최고 6미터로 높게 일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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