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원 영동 호우 경보…남부 내일 오전·중부 오후에 비 그쳐

[앵커]

10호 태풍 '크로사'가 동해상에 진입했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강아랑 기상캐스터와 함께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어느 쪽을 향해 이동할까요?

[답변]

태풍은 일본을 빠져나온 뒤 현재 독도 남동쪽 먼 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태풍이 독도 동쪽 해상을 통과하겠습니다.

지금 동해 먼바다와 울릉도·독도에 태풍 주의보가, 강릉과 속초를 비롯한 강원 영동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뿐만 아니라 태풍이 만들어낸 비구름의 영향으로 현재 경기 동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와 충북 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앵커]

비는 얼마나 더 내릴까요?

[답변]

이번 비는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에, 중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텐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50에서 최고 150, 강원영서, 경북동해안 20에서 60, 수도권, 충청도, 경북내륙, 전라도 5에서 30mm입니다.

이어서 기온 정보 살펴보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3도 예상됩니다.

전남과 경남서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 지방은 한낮에 광주 32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강한 바람과 함께 제주해상, 남해상, 동해상의 물결은 최고 3~5m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주말에 중부와 호남, 경북 내륙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