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국 ‘총공세’…민주, ‘신상털기’ 점입가경

입력 2019.08.19 (17:07) 수정 2019.08.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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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등을 집중 부각한 데 이어 새로운 의혹들을 연거푸 제기했고, 민주당은 무책임한 신상털기에 인신공격이라며 조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송곳 검증하겠다며, 별도의 전담팀까지 구성한 자유한국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부동산 위장 매매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괘씸하고도 위험한 가족사기단 의혹 정점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황당하고 서글픈 일입니까?"]

한국당은 조 후보자 배우자가 투자 약정을 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인척이라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또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던 조 후보자 딸이 두 차례 유급하고도 6학기에 걸쳐 장학금을 받았다며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무책임한 인신공격에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증 대상도 아닌 후보자의 선친이나 10년 전 이혼한 동생 부부의 가정사를 들춰 낭설을 의혹으로 만들어서 사퇴를 요구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다른 만큼 국회에서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면 즉각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후보자 친척이라는 한국당 주장에 대해 후보자의 부인이 친척 소개로 투자를 했지만 이 친척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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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조국 ‘총공세’…민주, ‘신상털기’ 점입가경
    • 입력 2019-08-19 17:10:27
    • 수정2019-08-19 1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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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등을 집중 부각한 데 이어 새로운 의혹들을 연거푸 제기했고, 민주당은 무책임한 신상털기에 인신공격이라며 조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송곳 검증하겠다며, 별도의 전담팀까지 구성한 자유한국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부동산 위장 매매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괘씸하고도 위험한 가족사기단 의혹 정점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황당하고 서글픈 일입니까?"]

한국당은 조 후보자 배우자가 투자 약정을 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인척이라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또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던 조 후보자 딸이 두 차례 유급하고도 6학기에 걸쳐 장학금을 받았다며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무책임한 인신공격에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증 대상도 아닌 후보자의 선친이나 10년 전 이혼한 동생 부부의 가정사를 들춰 낭설을 의혹으로 만들어서 사퇴를 요구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다른 만큼 국회에서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면 즉각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후보자 친척이라는 한국당 주장에 대해 후보자의 부인이 친척 소개로 투자를 했지만 이 친척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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