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원전 피폭 노동자들의 증언 ‘핵발전소 노동자’ 외

입력 2019.08.26 (07:32) 수정 2019.08.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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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원전 피폭 노동자들의 증언집이 출간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어난 끔찍한 재앙.

그리고 그날 이후.

[미즈노 씨 : "잘못된 것은 감춰 버렸어요. 오염수를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버릴만한 건물을 찾아 줄줄 흘려보냅니다."]

[가와카미 씨 : "대장과 위에 암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말기라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죠. 수술해 보니 3기였습니다."]

핵발전소에서 일하다 피폭되고 병에 걸린 일본 노동자 6명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습니다.

정부와 회사의 거짓말 속에서 소모품처럼 쓰이다 버려지는 원전 노동자들의 끔찍한 실상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은 나이지리아 출신 페미니스트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자신의 장편 데뷔작 출간에 맞춰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겉보기엔 지극히 모범적이고 평범한 가정.

하지만 아버지가 강요하는 종교적 원칙과 폭력이 계속되자 주인공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소설가 : "신앙의 이름으로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지만 그 일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상황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세계적인 박물관들은 왜 다른 나라에서 약탈해온 문화재를 버젓이 전시하고 있을까?

약탈인 줄 알면서 반환이 어려운 이유는 또 뭘까?

서구 열강의 문화재 약탈과 반환을 둘러싼 논쟁을 꼼꼼하게 들여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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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6 07:38:37
    • 수정2019-08-26 07: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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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원전 피폭 노동자들의 증언집이 출간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어난 끔찍한 재앙.

그리고 그날 이후.

[미즈노 씨 : "잘못된 것은 감춰 버렸어요. 오염수를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버릴만한 건물을 찾아 줄줄 흘려보냅니다."]

[가와카미 씨 : "대장과 위에 암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말기라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죠. 수술해 보니 3기였습니다."]

핵발전소에서 일하다 피폭되고 병에 걸린 일본 노동자 6명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습니다.

정부와 회사의 거짓말 속에서 소모품처럼 쓰이다 버려지는 원전 노동자들의 끔찍한 실상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은 나이지리아 출신 페미니스트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자신의 장편 데뷔작 출간에 맞춰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겉보기엔 지극히 모범적이고 평범한 가정.

하지만 아버지가 강요하는 종교적 원칙과 폭력이 계속되자 주인공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소설가 : "신앙의 이름으로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지만 그 일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상황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세계적인 박물관들은 왜 다른 나라에서 약탈해온 문화재를 버젓이 전시하고 있을까?

약탈인 줄 알면서 반환이 어려운 이유는 또 뭘까?

서구 열강의 문화재 약탈과 반환을 둘러싼 논쟁을 꼼꼼하게 들여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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