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훈련은 완전한 돈 낭비…北 미사일 약속 위반 아냐”

입력 2019.08.26 (08:13) 수정 2019.08.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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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완전한 돈낭비이며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선 약속 위반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들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불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여러분들이 진실을 알기 원한다면, 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료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실병력과 장비 동원 없는, 지휘소 훈련 형태였지만 이마저도 완전한 돈낭비라고 지칭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한미 연합훈련이)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볼턴 보좌관! 수정된 형태로 진행됐지요? 솔직히 그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하지 말것을 권했는데 참모들이 연합훈련이 필요하다고해 수정된 형태의 훈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받았는데 한국이 '워 게임', 전쟁 연습을 한다며 화가 나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은 약속 위반이 아니라고 또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단거리 미사일 관련 논의를 한 적 없고, 장거리 미사일 논의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옆에 있던 아베 총리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아베 총리는 유엔 결의 위반이며 지극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이 일본 지역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아베 총리가 느끼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만남에 새로운 정보가 있냐는 질문에 아마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잘 안다면서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 사격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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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미훈련은 완전한 돈 낭비…北 미사일 약속 위반 아냐”
    • 입력 2019-08-26 08:15:36
    • 수정2019-08-26 0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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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완전한 돈낭비이며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선 약속 위반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들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불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여러분들이 진실을 알기 원한다면, 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료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실병력과 장비 동원 없는, 지휘소 훈련 형태였지만 이마저도 완전한 돈낭비라고 지칭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한미 연합훈련이)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볼턴 보좌관! 수정된 형태로 진행됐지요? 솔직히 그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하지 말것을 권했는데 참모들이 연합훈련이 필요하다고해 수정된 형태의 훈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받았는데 한국이 '워 게임', 전쟁 연습을 한다며 화가 나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은 약속 위반이 아니라고 또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단거리 미사일 관련 논의를 한 적 없고, 장거리 미사일 논의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옆에 있던 아베 총리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아베 총리는 유엔 결의 위반이며 지극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이 일본 지역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아베 총리가 느끼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만남에 새로운 정보가 있냐는 질문에 아마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잘 안다면서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 사격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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