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준비단 “국민 정서 맞지 않는 부분 진솔히 사과”

입력 2019.08.26 (21:03) 수정 2019.08.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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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 합의한 뒤에 조국 후보자가 곧바로 입장을 냈죠.

청문회 준비단은 지금 밤중에도 한참 청문회 준비중이겠군요.

[기자]

네, 언제 열릴지 불투명했던 청문회 일정이 잡히자 청문회 준비단도 무척 바빠진 모습입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자 즉시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단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중심으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혹은 위법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해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딸의 입시 관련 논란 등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진솔한 사과를 통해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문회 준비단은 정의당의 소명 요구에 오늘(26일) 국회를 찾아 설명했는데요.

정의당은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며 추가 소명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던 오전엔,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 방안도 발표했어요.

[기자]

지난 20일에는 안전 분야에 이어 오늘(26일)은 두번째로 검찰 개혁과 관련된 정책들을 내놨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같은 범죄라 하더라도 가진 재산에 따라 벌금을 다르게 부과하는 '재산비례벌금제'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벌금 액수를 정할 때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는 재산비례벌금제를 도입한다면, 벌금의 형벌로서의 효과가 공평해질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또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이 제도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한 소송을 자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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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준비단 “국민 정서 맞지 않는 부분 진솔히 사과”
    • 입력 2019-08-26 21:05:43
    • 수정2019-08-26 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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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 합의한 뒤에 조국 후보자가 곧바로 입장을 냈죠.

청문회 준비단은 지금 밤중에도 한참 청문회 준비중이겠군요.

[기자]

네, 언제 열릴지 불투명했던 청문회 일정이 잡히자 청문회 준비단도 무척 바빠진 모습입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자 즉시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단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중심으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혹은 위법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해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딸의 입시 관련 논란 등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진솔한 사과를 통해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문회 준비단은 정의당의 소명 요구에 오늘(26일) 국회를 찾아 설명했는데요.

정의당은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며 추가 소명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던 오전엔,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 방안도 발표했어요.

[기자]

지난 20일에는 안전 분야에 이어 오늘(26일)은 두번째로 검찰 개혁과 관련된 정책들을 내놨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같은 범죄라 하더라도 가진 재산에 따라 벌금을 다르게 부과하는 '재산비례벌금제'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벌금 액수를 정할 때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는 재산비례벌금제를 도입한다면, 벌금의 형벌로서의 효과가 공평해질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또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이 제도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한 소송을 자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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