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일정 연기되나?

입력 2019.08.29 (21:16) 수정 2019.08.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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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오늘(29일)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락규 기자, 일정대로라면 오늘(29일)은 여야가 인사청문회 증인 명단을 결정해야 하는 날인데, 못냈죠, 그래서 청문회 일정까지 불투명해졌다고요?

[기자]

네, 청문회 개최 닷새 전엔 증인에게 출석요구서가 보내져야 합니다.

여야가 다음달 2일과 3일로 일정을 합의했으니까, 역산하면 오늘(29일)까지 증인 채택을 마쳐야 했는데, 결국, 불발됐습니다.

또 당초 합의한 청문회 일정도 의결하지 못하면서 다시 안갯속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이유, 증인으로 누굴 부를지, 엇갈린거죠.

[기자]

네, 하루 종일 여야는 입씨름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족을 인질극으로 해서 하는 청문회 안 된다는 차원에서…."]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가족이 핵심인데 인질극이라니…."]

그러다 한국당 소속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이 증인 채택 표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민주당이 안건조정제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이 있는 안건에 대해 최장 90일간 활동할 수 있는데, 야당은 증인 없이 청문회는 못 연다, 날짜를 연기하자고 했고, 민주당은 있을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오늘(29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죠, 은성수 후보자, 그런데 사실상 조국 청문회였다고요?

[기자]

네, 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조국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의 위법성을 증명하려고 했고, 여당은 적법성을 확인하는데 질의를 집중했습니다.

한편 농해수위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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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일정 연기되나?
    • 입력 2019-08-29 21:18:44
    • 수정2019-08-30 0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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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오늘(29일)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락규 기자, 일정대로라면 오늘(29일)은 여야가 인사청문회 증인 명단을 결정해야 하는 날인데, 못냈죠, 그래서 청문회 일정까지 불투명해졌다고요?

[기자]

네, 청문회 개최 닷새 전엔 증인에게 출석요구서가 보내져야 합니다.

여야가 다음달 2일과 3일로 일정을 합의했으니까, 역산하면 오늘(29일)까지 증인 채택을 마쳐야 했는데, 결국, 불발됐습니다.

또 당초 합의한 청문회 일정도 의결하지 못하면서 다시 안갯속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이유, 증인으로 누굴 부를지, 엇갈린거죠.

[기자]

네, 하루 종일 여야는 입씨름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족을 인질극으로 해서 하는 청문회 안 된다는 차원에서…."]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가족이 핵심인데 인질극이라니…."]

그러다 한국당 소속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이 증인 채택 표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민주당이 안건조정제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이 있는 안건에 대해 최장 90일간 활동할 수 있는데, 야당은 증인 없이 청문회는 못 연다, 날짜를 연기하자고 했고, 민주당은 있을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오늘(29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죠, 은성수 후보자, 그런데 사실상 조국 청문회였다고요?

[기자]

네, 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조국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의 위법성을 증명하려고 했고, 여당은 적법성을 확인하는데 질의를 집중했습니다.

한편 농해수위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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