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일본산 먹거리’ 방사능 집중 검사

입력 2019.08.29 (21:37) 수정 2019.08.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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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수산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모든 일본산 먹을거리를 한 달간 집중 검사하고 결과도 즉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아침 신선한 수산물이 모이는 수산시장입니다.

참돔과 가리비 등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식감이 좋아 인기가 높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춘범/노량진수산시장 상인 : "거의 예전의 반에 반도 안 나가는 것 같아요. 일본 방사능 원전 터졌을 때 그때부터 해가지고 일본산은 점점 판매량이 줄고 있어요."]

최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안이 더 커졌습니다.

서울시가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동안 모든 검사 인력을 투입해 일본산 활어는 물론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과자까지 모두 160가지를 집중 검사합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수입 식품에 대해서 국가를 떠나서 다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외국산 수입식품 중에서 일본산만 할 겁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일본산 먹거리를 직접 거둬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을 하나하나 꼼꼼히 검사할 계획입니다.

[김욱희/서울시환경보건연구원 박사 : "혹시라도 미량이라도 검출이 되게 되면 다시 한 번 재검사를 진행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나오는 순서대로 즉시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합니다.

서울시는 방사능 검출 사례가 많으면 검사 기간을 늘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 규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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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일본산 먹거리’ 방사능 집중 검사
    • 입력 2019-08-29 21:38:56
    • 수정2019-08-29 2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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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수산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모든 일본산 먹을거리를 한 달간 집중 검사하고 결과도 즉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아침 신선한 수산물이 모이는 수산시장입니다.

참돔과 가리비 등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식감이 좋아 인기가 높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춘범/노량진수산시장 상인 : "거의 예전의 반에 반도 안 나가는 것 같아요. 일본 방사능 원전 터졌을 때 그때부터 해가지고 일본산은 점점 판매량이 줄고 있어요."]

최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안이 더 커졌습니다.

서울시가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동안 모든 검사 인력을 투입해 일본산 활어는 물론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과자까지 모두 160가지를 집중 검사합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수입 식품에 대해서 국가를 떠나서 다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외국산 수입식품 중에서 일본산만 할 겁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일본산 먹거리를 직접 거둬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을 하나하나 꼼꼼히 검사할 계획입니다.

[김욱희/서울시환경보건연구원 박사 : "혹시라도 미량이라도 검출이 되게 되면 다시 한 번 재검사를 진행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나오는 순서대로 즉시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합니다.

서울시는 방사능 검출 사례가 많으면 검사 기간을 늘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 규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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