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논의 시작…“‘학종’ 개선 초점”

입력 2019.09.04 (19:06) 수정 2019.09.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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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불공정 논란이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은혜 부총리는 개편 논의가 정시 확대가 아닌 학종, 학생부종합전형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 마련하기 위해서 논의했고요."]

지금껏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좀 더 구체적인 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시에 부모의 인맥 등을 이용한 자녀의 경험과 자격, 이른바 스펙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확대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정시와 수시의 비율 조정으로 지금 불신을 받고 있는 불공정성의 문제, 특권의 문제, 사회적 격차의 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 시민단체들도 불공정한 입시제도를 개선해야 하지만 정시 확대가 정답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수능 점수에 의해서 대학입시가 치러지면, 특정 지역과 고교 유형, 고소득층의 명문대학 진학 독식 구조는 재현될 것이고, 수능 고득점을 얻기 위한 사교육 참여도 확대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입 제도가 개편돼도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는 발표한 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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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논의 시작…“‘학종’ 개선 초점”
    • 입력 2019-09-04 19:09:11
    • 수정2019-09-04 19:44:56
    뉴스 7
[앵커]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불공정 논란이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은혜 부총리는 개편 논의가 정시 확대가 아닌 학종, 학생부종합전형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 마련하기 위해서 논의했고요."]

지금껏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좀 더 구체적인 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시에 부모의 인맥 등을 이용한 자녀의 경험과 자격, 이른바 스펙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확대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정시와 수시의 비율 조정으로 지금 불신을 받고 있는 불공정성의 문제, 특권의 문제, 사회적 격차의 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 시민단체들도 불공정한 입시제도를 개선해야 하지만 정시 확대가 정답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수능 점수에 의해서 대학입시가 치러지면, 특정 지역과 고교 유형, 고소득층의 명문대학 진학 독식 구조는 재현될 것이고, 수능 고득점을 얻기 위한 사교육 참여도 확대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입 제도가 개편돼도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는 발표한 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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