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안재현 측, 구혜선 상대 이혼 소송 제기…“혼인 사실상 파탄”

배우 안재현 씨가 아내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재현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이어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 판단을 받는 게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8일, 구혜선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 씨와의 불화를 폭로하며 시작된 이번 사태.

그제, 한 연예 매체가 두 사람이 2년여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는데요.

공개된 메시지에는 안재현 씨가 일방적 이혼 요구를 했고,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구혜선 씨의 기존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들이 다수 담겨있었는데요,

기사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 또한 파경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 댓글로 갑론을박을 이어갔는데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구혜선 씨는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들었다”고 새로운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이런 구혜선 씨의 주장에 현재 안재현 씨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 중인 여배우 오연서, 김슬기 씨에게 불똥이 튀었는데요.

오연서 씨 소속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으로 구혜선을 직접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김슬기 씨 측 역시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20여 일 가까이 불화의 원인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해 온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

두 사람은 결국 법정에서 불화를 둘러싼 시비를 가리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