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얼굴 합성 앱 인기 폭발 속 논란 거세

[앵커]

중국에서 얼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얼굴 합성 앱'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얼굴 합성 앱입니다.

중국 업체가 개발해 현재 중국 내에서만 공급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 얼굴과 합성시킬 수 있습니다.

이같은 신기한 체험은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동시에 개인 정보 침해 논란로 불거져 각종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웨션산/법률 전문가 : "이런 앱을 왜 만들었을까요? 오락 목적이라고 해도 타인의 초상권, 저작권 문제를 고려했어야 합니다."]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딥페이크 기술'은 수많은 가짜 증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유명인의 얼굴을 음란 동영상에 합성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일으킬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법률 전문가는 당국의 관련 제도 정비와 단속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