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고 200mm 비 예상…지리산 입산 통제

입력 2019.09.06 (21:10) 수정 2019.09.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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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을 한 곳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타고 북상하겠지만, 전국 어디에서든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미 지리산은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는데,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경남지역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온 이곳 삼천포대교는 아직은 비바람 없이 고요하지만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긴장된 모습인데요.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고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삼천포항에는 어선 천여 척이 피항했고 어민들은 양식장에 보호망을 설치하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경남 전역에서 어선 만 4천3백여 척과 여객선 36척이 피항했는데요.

오늘(6일) 오후부터 내일(7일)까지 경남 모든 여객 항로도 운항을 멈춥니다.

밤 9시부터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사천, 남해, 통영, 하동 등 경남 4개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늘(6일) 늦은 밤부터 내일(7일)까지 경남에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남해안과 섬 지역은 초속 30~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은 100~200mm의 많은 비도 내리겠는데요.

지리산국립공원은 오늘(6일) 오후 2시부터 모레(8일)까지 지리산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야영장과 대피소 숙박도 금지했습니다.

아직 지리산에서 하산하지 못한 등산객이나 야영객은 지리산국립공원 대표번호인 055-970-1000번이나 119로 전화해 대피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진주 남강댐은 오늘(6일) 저녁부터 남강 본류 방향으로 1초에 150톤을 방류 중입니다.

사천공항과 김해공항은 제주를 잇는 노선들이 결항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태풍 진로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출발 전 결항 정보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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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최고 200mm 비 예상…지리산 입산 통제
    • 입력 2019-09-06 21:12:48
    • 수정2019-09-09 09:08:46
    뉴스 9
[앵커] 지역을 한 곳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타고 북상하겠지만, 전국 어디에서든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미 지리산은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는데,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경남지역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온 이곳 삼천포대교는 아직은 비바람 없이 고요하지만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긴장된 모습인데요.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고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삼천포항에는 어선 천여 척이 피항했고 어민들은 양식장에 보호망을 설치하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경남 전역에서 어선 만 4천3백여 척과 여객선 36척이 피항했는데요. 오늘(6일) 오후부터 내일(7일)까지 경남 모든 여객 항로도 운항을 멈춥니다. 밤 9시부터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사천, 남해, 통영, 하동 등 경남 4개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늘(6일) 늦은 밤부터 내일(7일)까지 경남에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남해안과 섬 지역은 초속 30~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은 100~200mm의 많은 비도 내리겠는데요. 지리산국립공원은 오늘(6일) 오후 2시부터 모레(8일)까지 지리산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야영장과 대피소 숙박도 금지했습니다. 아직 지리산에서 하산하지 못한 등산객이나 야영객은 지리산국립공원 대표번호인 055-970-1000번이나 119로 전화해 대피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진주 남강댐은 오늘(6일) 저녁부터 남강 본류 방향으로 1초에 150톤을 방류 중입니다. 사천공항과 김해공항은 제주를 잇는 노선들이 결항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태풍 진로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출발 전 결항 정보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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