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임 법무장관 첫 메시지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

입력 2019.09.09 (21:07) 수정 2019.09.09 (2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렵게 취임한 조국 신임 법무장관의 첫 번째 메시지는 역시 검찰개혁이었습니다.

어느 기관보다 검찰만이 통제없는 많은 권한을 갖고있다면서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입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수사 상황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조국/법무부 장관 : "제 허물과 책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나 곧바로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이자 사명이라는 겁니다.

조 장관은 권력 기관 가운데 검찰만 통제 장치 없이 많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다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법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조 장관, 부인 등 자신의 일가를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짤막한 입장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장관이 되면 분명히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실 텐데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이 공정하게 처리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오늘(9일) 취임식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 조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지휘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국 신임 법무장관 첫 메시지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
    • 입력 2019-09-09 21:09:23
    • 수정2019-09-09 21:17:05
    뉴스 9
[앵커]

어렵게 취임한 조국 신임 법무장관의 첫 번째 메시지는 역시 검찰개혁이었습니다.

어느 기관보다 검찰만이 통제없는 많은 권한을 갖고있다면서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입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수사 상황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조국/법무부 장관 : "제 허물과 책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나 곧바로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이자 사명이라는 겁니다.

조 장관은 권력 기관 가운데 검찰만 통제 장치 없이 많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다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법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조 장관, 부인 등 자신의 일가를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짤막한 입장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장관이 되면 분명히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실 텐데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이 공정하게 처리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오늘(9일) 취임식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 조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지휘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