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라인댄스’…춤추며 우울감·외로움 날려요!

입력 2019.09.09 (21:41) 수정 2019.09.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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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가 들면 늙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그런데도 홀로 남겨지면 외롭거나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경기 양주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함께 춤을 추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에 어르신들이 몸을 맡깁니다.

배운 지 얼마 안 돼서 인지 자꾸만 발동작이 꼬이고, 몸도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도,

["하나 둘 셋."]

열심히 따라 추다 보면 얼굴엔 땀방울과 함께 밝은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윤정/양주시 양주2동 : "집에서 무료하게 있는 시간이 많으면 여러 가지 잡생각이 나고 그러는데 여기에 오면 이 시간 만큼 그냥 천국에 온 것 같아요."]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양주시가 마련한 특화 프로그램 '꽃보다 라인댄스'.

운동하며 건강을 되찾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울감도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유미순/라인댄스 강사 : "크게 몸에 무리도 가지 않고 운동 삼아 사실 음악을 느끼면서 즐길 수 있으니까 운동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앞으로 춤 공연도 하고 자조 모임을 만들어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김정미/양주시보건소 이동보건팀장 : "에너지를 갖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꽃보다 라인댄스' 제목 처럼 아름답게 사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작지만 알찬 노년 프로그램들이 웃음과 건강을 되찾아주는 또 다른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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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보다 ‘라인댄스’…춤추며 우울감·외로움 날려요!
    • 입력 2019-09-09 21:38:55
    • 수정2019-09-10 23:04:40
    뉴스9(경인)
[앵커]

나이가 들면 늙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그런데도 홀로 남겨지면 외롭거나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경기 양주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함께 춤을 추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에 어르신들이 몸을 맡깁니다.

배운 지 얼마 안 돼서 인지 자꾸만 발동작이 꼬이고, 몸도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도,

["하나 둘 셋."]

열심히 따라 추다 보면 얼굴엔 땀방울과 함께 밝은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윤정/양주시 양주2동 : "집에서 무료하게 있는 시간이 많으면 여러 가지 잡생각이 나고 그러는데 여기에 오면 이 시간 만큼 그냥 천국에 온 것 같아요."]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양주시가 마련한 특화 프로그램 '꽃보다 라인댄스'.

운동하며 건강을 되찾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울감도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유미순/라인댄스 강사 : "크게 몸에 무리도 가지 않고 운동 삼아 사실 음악을 느끼면서 즐길 수 있으니까 운동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앞으로 춤 공연도 하고 자조 모임을 만들어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김정미/양주시보건소 이동보건팀장 : "에너지를 갖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꽃보다 라인댄스' 제목 처럼 아름답게 사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작지만 알찬 노년 프로그램들이 웃음과 건강을 되찾아주는 또 다른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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