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미중, 이행조치 개념적 합의”

입력 2019.09.10 (12:30) 수정 2019.09.10 (1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방송에서 중국과 무역합의 이행조치 분야에서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대형 기술주들 중심으로 하락해 전 거래일과 큰 차이 없이 장을 끝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무역합의 이행조치 분야에서 최소한 개념적 합의는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며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의 언급은 합의이행 명문화 조치 등 세부 사항에서 여전히 이견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양국이 합의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브렛 맥곤걸/뉴욕 증시 전문가 : "(협상 과정에) 항상 위협이 있어왔지만, 결국 협상 테이블로 모이는 모습을 보였죠. 마지막에는 늘 희망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달 미중 고위급 협상과 관련해 므누신 장관은 별도로 기자들에게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도 협상에 참석해 통화가치 조작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개장 초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 등 통신 업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 미국 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중국 측의 지난 주말 제안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 북 등이 반독점 조사를 받게될 것이란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해 전 거래일과 큰 차이 없이 장이 마감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구글 등이 막대한 장악력을 악용해 신생 회사의 창업을 억누르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엄청난 수익을 올린 의혹을 50 여 곳의 주정부 검찰이 조사해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므누신 “미중, 이행조치 개념적 합의”
    • 입력 2019-09-10 12:33:20
    • 수정2019-09-10 12:35:56
    뉴스 12
[앵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방송에서 중국과 무역합의 이행조치 분야에서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대형 기술주들 중심으로 하락해 전 거래일과 큰 차이 없이 장을 끝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무역합의 이행조치 분야에서 최소한 개념적 합의는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며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의 언급은 합의이행 명문화 조치 등 세부 사항에서 여전히 이견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양국이 합의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브렛 맥곤걸/뉴욕 증시 전문가 : "(협상 과정에) 항상 위협이 있어왔지만, 결국 협상 테이블로 모이는 모습을 보였죠. 마지막에는 늘 희망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달 미중 고위급 협상과 관련해 므누신 장관은 별도로 기자들에게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도 협상에 참석해 통화가치 조작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개장 초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 등 통신 업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 미국 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중국 측의 지난 주말 제안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 북 등이 반독점 조사를 받게될 것이란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해 전 거래일과 큰 차이 없이 장이 마감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구글 등이 막대한 장악력을 악용해 신생 회사의 창업을 억누르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엄청난 수익을 올린 의혹을 50 여 곳의 주정부 검찰이 조사해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