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위원장 지도”

입력 2019.09.11 (12:07) 수정 2019.09.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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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또 발사했었죠.

북한 매체들이 이 발사체가 초대형방사포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것이라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총참모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고, 시험사격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은 시험사격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험발사를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고 평가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거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해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개된 사진에서 발사관 입구를 덮는 빨간색 뚜껑 4개 중 1개만 남아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 3발이 발사됐고 이가운데 최소 2발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북한 역시 지난달 24일 발사 때와 달리 "성공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아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추지 못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칭하며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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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위원장 지도”
    • 입력 2019-09-11 12:09:10
    • 수정2019-09-11 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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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또 발사했었죠.

북한 매체들이 이 발사체가 초대형방사포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것이라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총참모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고, 시험사격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은 시험사격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험발사를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고 평가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거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해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개된 사진에서 발사관 입구를 덮는 빨간색 뚜껑 4개 중 1개만 남아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 3발이 발사됐고 이가운데 최소 2발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북한 역시 지난달 24일 발사 때와 달리 "성공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아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추지 못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칭하며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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