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국 장관 참석 안 돼”…정기국회 파행

입력 2019.09.16 (21:01) 수정 2019.09.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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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해 국회 일정 가운데 가장 비중있고 중요한 일정인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입니다.

내일(17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사실상 정기국회 출발인데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을 문제삼으며, 국회에 참석해선 안된다고 막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예정대로면 내일(17일) 조국 장관이 첫 국회참석인데, 두 야당이 인정할 수 없다, 이런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을 부르는 명칭부터가 '전 민정수석', '피의자 장관' 입니다.

조 장관이 연설을 듣기 위해 본 회의장에 앉아있는 것조차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야당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는 정부 흠집내기고, 소모적 정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장관 출석 문제를 두고 3당 원내대표가 오늘(16일) 두번이나 만났지만, 하루종일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결국 사흘 동안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미뤄졌습니다.

[앵커]

정기국회는 회기가 100일이고, 다른 일정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죠,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건가요?

[기자]

원내대표들끼리 다시 논의한다고 했지만 일정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주 대정부질문, 이달 말 국정감사가 열려야 하는데,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국회 현안 대부분이 조국 장관 이슈와 맞물려 있어서, 여야 간 신경전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정부질문과 국감 등은 야당에 유리한 일정들이라, 전면 파행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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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조국 장관 참석 안 돼”…정기국회 파행
    • 입력 2019-09-16 21:03:39
    • 수정2019-09-16 2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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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해 국회 일정 가운데 가장 비중있고 중요한 일정인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입니다.

내일(17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사실상 정기국회 출발인데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을 문제삼으며, 국회에 참석해선 안된다고 막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예정대로면 내일(17일) 조국 장관이 첫 국회참석인데, 두 야당이 인정할 수 없다, 이런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을 부르는 명칭부터가 '전 민정수석', '피의자 장관' 입니다.

조 장관이 연설을 듣기 위해 본 회의장에 앉아있는 것조차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야당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는 정부 흠집내기고, 소모적 정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장관 출석 문제를 두고 3당 원내대표가 오늘(16일) 두번이나 만났지만, 하루종일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결국 사흘 동안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미뤄졌습니다.

[앵커]

정기국회는 회기가 100일이고, 다른 일정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죠,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건가요?

[기자]

원내대표들끼리 다시 논의한다고 했지만 일정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주 대정부질문, 이달 말 국정감사가 열려야 하는데,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국회 현안 대부분이 조국 장관 이슈와 맞물려 있어서, 여야 간 신경전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정부질문과 국감 등은 야당에 유리한 일정들이라, 전면 파행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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