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모순, 분풀이 정치 멈춰라”…野 “檢 수사 방해 말라”

입력 2019.09.17 (12:11) 수정 2019.09.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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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출석 문제로 정기국회 파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분풀이 정치를 멈추라고 촉구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부터 예정됐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된 데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에 국민은 지겹다면서, 조국 법무장관을 언제까지 부정할 건지 되물었습니다.

또 조 장관의 국회 출석과 관련해 교섭단체 연설은 안되고 대정부질문은 된다는 주장은 모순이라며, 야당의 생떼로 민생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분풀이·극단의 정치, 무차별 정쟁은 한국당에도 독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은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꼬리 자르기'하면 후환이 두세배가 될 것이라며, 조 장관이 검사들을 향해 인사 불이익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협박이라고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려고 하는 데 대해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몰아세웠습니다.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혀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조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권력을 행사했던 쪽에서 저항이 있더라도 검찰·사법개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고, 조 장관은 검찰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예방을 거절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대해선 다시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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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모순, 분풀이 정치 멈춰라”…野 “檢 수사 방해 말라”
    • 입력 2019-09-17 12:13:40
    • 수정2019-09-17 17: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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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출석 문제로 정기국회 파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분풀이 정치를 멈추라고 촉구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부터 예정됐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된 데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에 국민은 지겹다면서, 조국 법무장관을 언제까지 부정할 건지 되물었습니다.

또 조 장관의 국회 출석과 관련해 교섭단체 연설은 안되고 대정부질문은 된다는 주장은 모순이라며, 야당의 생떼로 민생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분풀이·극단의 정치, 무차별 정쟁은 한국당에도 독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은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꼬리 자르기'하면 후환이 두세배가 될 것이라며, 조 장관이 검사들을 향해 인사 불이익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협박이라고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려고 하는 데 대해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몰아세웠습니다.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혀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조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권력을 행사했던 쪽에서 저항이 있더라도 검찰·사법개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고, 조 장관은 검찰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예방을 거절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대해선 다시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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