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돼 고통”

입력 2019.09.19 (06:11) 수정 2019.09.19 (0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모펀드 운용 개입과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일주일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SNS에 추측 보도로 자신과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또 학교의 허가 없이 회사 고문 활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는 일주일 만에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닌 추측 보도로 저와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추측'이고, 어떤 부분이 '의혹'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이미 기소돼 있어 수사 중인 사항이 보도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 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일일이 해명하지 않고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지난 7일 :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주장, 자신의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양대에 보고하지 않고 회사 고문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에는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쯤 작성된 겸직허가 신청서를 공개하며 학교의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 'WFM'에서 영어교육 자문 명목으로 7개월 동안 1천4백만 원을 받았는데, 단순 자문이 아니라 경영 관련 회의에도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경심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돼 고통”
    • 입력 2019-09-19 06:14:17
    • 수정2019-09-19 06:16:46
    뉴스광장 1부
[앵커]

사모펀드 운용 개입과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일주일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SNS에 추측 보도로 자신과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또 학교의 허가 없이 회사 고문 활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는 일주일 만에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닌 추측 보도로 저와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추측'이고, 어떤 부분이 '의혹'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이미 기소돼 있어 수사 중인 사항이 보도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 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일일이 해명하지 않고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지난 7일 :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주장, 자신의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양대에 보고하지 않고 회사 고문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에는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쯤 작성된 겸직허가 신청서를 공개하며 학교의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 'WFM'에서 영어교육 자문 명목으로 7개월 동안 1천4백만 원을 받았는데, 단순 자문이 아니라 경영 관련 회의에도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