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이동 중지 해제…역학 관계 농장 280여 곳 정밀검사 착수

입력 2019.09.19 (19:03) 수정 2019.09.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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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축산 시설에 내려진 '이동 중지' 명령이 해제됐습니다.

다만 발병 지역과 연관된 농장들은 3주간 이동과 출입이 좀 더 제한됩니다.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찾기 위한 정밀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축산 시설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전국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시설의 통행이 재개됐고, 도매시장 경매도 다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중점관리지역인 연천과 파주 등 6개 시·군은 다음달 8일까지 돼지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습니다.

437개 농장, 70만 마리가 해당됩니다.

중점관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도와 인천 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돼지 반출이 제한됩니다.

농식품부는 초동 방역기간 동안 돼지 이동과 접촉을 엄격하게 제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금 3주가 결정적인 고비니까 이 3주 동안은 사람들이 자기 농장의 돼지를 못만지도록, 자기 이외에 아무도 못 만지도록 해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특별히 전파해줬으면 좋겠다..."]

전국 양돈농장 6,300곳의 긴급 소독과 예찰 활동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발병 농장과 주변 농장들이 사육해온 돼지 1만 5천여 마리에 대해선 매몰 처분이 진행 중입니다.

바이러스 전파 원인을 놓고 역학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첫 발생지인 파주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280여 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특이사항이 발견된 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발병한 파주와 연천의 농장 두 곳과 역학 관계가 있는 시설은 전국적으로 500곳이 넘어, 경위 파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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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F 이동 중지 해제…역학 관계 농장 280여 곳 정밀검사 착수
    • 입력 2019-09-19 19:05:40
    • 수정2019-09-19 1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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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축산 시설에 내려진 '이동 중지' 명령이 해제됐습니다.

다만 발병 지역과 연관된 농장들은 3주간 이동과 출입이 좀 더 제한됩니다.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찾기 위한 정밀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축산 시설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전국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시설의 통행이 재개됐고, 도매시장 경매도 다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중점관리지역인 연천과 파주 등 6개 시·군은 다음달 8일까지 돼지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습니다.

437개 농장, 70만 마리가 해당됩니다.

중점관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도와 인천 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돼지 반출이 제한됩니다.

농식품부는 초동 방역기간 동안 돼지 이동과 접촉을 엄격하게 제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금 3주가 결정적인 고비니까 이 3주 동안은 사람들이 자기 농장의 돼지를 못만지도록, 자기 이외에 아무도 못 만지도록 해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특별히 전파해줬으면 좋겠다..."]

전국 양돈농장 6,300곳의 긴급 소독과 예찰 활동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발병 농장과 주변 농장들이 사육해온 돼지 1만 5천여 마리에 대해선 매몰 처분이 진행 중입니다.

바이러스 전파 원인을 놓고 역학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첫 발생지인 파주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280여 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특이사항이 발견된 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발병한 파주와 연천의 농장 두 곳과 역학 관계가 있는 시설은 전국적으로 500곳이 넘어, 경위 파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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