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로운 방법 매우 좋을것”…미국의 새 계산법?

입력 2019.09.20 (09:41) 수정 2019.09.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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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임 국가안보보좌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이야깁니다. 언뜻 북한이 주장하는 새 계산법과 연관이 있는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질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과의 협상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대북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맞받아쳤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돌아다니면서 리비아 모델이나 얘기하는 누구(볼턴)보다는 (지금의 북한 정책이) 훨씬 좋습니다. 볼턴은 리비아 모델을 이야기했고 이 때문에 우리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과거 대북정책이 얼마나 나빴는지 되돌아 봐야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법'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볼턴은 과거에 해 온 정책이 얼마나 나쁜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아마 '새로운 방법'은 매우 좋을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은 매우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발언의 맥락상 대 북한 정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로운 방법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볼턴의 대북 접근이 나빴다는 것을 강조하며 나온 발언입니다.

'체제보장', '제재해제'를 핵심으로한 북한의 새 계산법 요구가 있어온 터러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새로운 방법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적어도 볼턴 전보좌관의 북핵 해법인 비핵화와 제재해제 등을 한꺼번에 주고받는 이른바 빅딜 방식은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양측의 유연한 접근을 언급한 비건 특별대표의 지난 6월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금씩 서로 주고 받는 방식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도훈 한반도 교섭본부장이 미국에 왔는데 역시 유연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도훈/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이렇다 저렇다 미리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양측이 사고의 유연성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새로운 방법'까지 언급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할 여건은 조성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다음 주 뉴욕 유엔 외교 무대에서 북미가 직접 접촉할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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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새로운 방법 매우 좋을것”…미국의 새 계산법?
    • 입력 2019-09-20 09:44:00
    • 수정2019-09-20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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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임 국가안보보좌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이야깁니다. 언뜻 북한이 주장하는 새 계산법과 연관이 있는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질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과의 협상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대북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맞받아쳤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돌아다니면서 리비아 모델이나 얘기하는 누구(볼턴)보다는 (지금의 북한 정책이) 훨씬 좋습니다. 볼턴은 리비아 모델을 이야기했고 이 때문에 우리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과거 대북정책이 얼마나 나빴는지 되돌아 봐야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법'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볼턴은 과거에 해 온 정책이 얼마나 나쁜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아마 '새로운 방법'은 매우 좋을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은 매우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발언의 맥락상 대 북한 정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로운 방법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볼턴의 대북 접근이 나빴다는 것을 강조하며 나온 발언입니다.

'체제보장', '제재해제'를 핵심으로한 북한의 새 계산법 요구가 있어온 터러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새로운 방법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적어도 볼턴 전보좌관의 북핵 해법인 비핵화와 제재해제 등을 한꺼번에 주고받는 이른바 빅딜 방식은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양측의 유연한 접근을 언급한 비건 특별대표의 지난 6월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금씩 서로 주고 받는 방식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도훈 한반도 교섭본부장이 미국에 왔는데 역시 유연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도훈/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이렇다 저렇다 미리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양측이 사고의 유연성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새로운 방법'까지 언급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할 여건은 조성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다음 주 뉴욕 유엔 외교 무대에서 북미가 직접 접촉할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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