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현대상선 계좌 추적 시작

입력 2003.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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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이 수사 첫날부터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두환 특별검사팀이 추적에 나선 계좌는 현대상선의 10개 계좌입니다.
지난 1월 감사원이 대북관련 사업자금에 썼다고 발표한 2235억원이 드나든 현대상선 계좌입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대출금 4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이 흘러들어간 현대건설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김종훈(특검보): 현대상선 계좌와 상선이 매입한 CP자금이 흘러 들어간 현대건설 계좌입니다.
⊙기자: 특검은 이 계좌들을 추적해 현대상선 등에서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모두 5억달러의 흐름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계좌추적 요원을 총동원해 현대그룹 관련계좌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현대상선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측에 회계기록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내일은 산업은행의 대출관련 실무자를 소환해 편법 대출 경위와 배경 등을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현대상선의 은행계좌 압수수색에 앞서 오늘 오전 감사원 관계자를 불러 감사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수사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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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현대상선 계좌 추적 시작
    • 입력 2003-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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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이 수사 첫날부터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두환 특별검사팀이 추적에 나선 계좌는 현대상선의 10개 계좌입니다. 지난 1월 감사원이 대북관련 사업자금에 썼다고 발표한 2235억원이 드나든 현대상선 계좌입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대출금 4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이 흘러들어간 현대건설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김종훈(특검보): 현대상선 계좌와 상선이 매입한 CP자금이 흘러 들어간 현대건설 계좌입니다. ⊙기자: 특검은 이 계좌들을 추적해 현대상선 등에서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모두 5억달러의 흐름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계좌추적 요원을 총동원해 현대그룹 관련계좌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현대상선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측에 회계기록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내일은 산업은행의 대출관련 실무자를 소환해 편법 대출 경위와 배경 등을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현대상선의 은행계좌 압수수색에 앞서 오늘 오전 감사원 관계자를 불러 감사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수사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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