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정상운항 예정·교통 통제 점차 해제

[앵커]

태풍이 지나가고 막혔던 교통 상황도 점차 풀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김포 공항 등 공항이 정상화 되고 있고, 막혔던 도로도 뚫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교통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태풍이 지나가면서 교통 통제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와 김포, 인천 등 전국의 모든 공항이 날이 밝는 대로 정상운항할 예정입니다.

차량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 20곳은 울릉도와 부산 1곳씩을 제외하고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여객선은 아직 28개 항로 43척이 통제되고 있으니 이용 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또 국립공원 20곳도 피해 복구를 마칠 때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의 정부 공식 집계를 보면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교회의 벽면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55살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공식 집계는 이렇지만, 부산에서 건물 붕괴로 1명이 숨지고 울산에서도 선박 인양에 나선 1명이 사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태풍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면 공식 인명 피해로 포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전국 1만 6천여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지만 현재 83%는 복구되고 곧 복구할 예정입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농경지 20만 6천여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고, 제주와 전북에서 주택 7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날이 밝는 대로 본격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