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온대저기압으로 약화…일부 강풍·풍랑 특보

입력 2019.09.23 (12:08) 수정 2019.09.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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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호 태풍 타파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쪽은 오전까지는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7호 태풍 '타파'는 오늘 오전 동해 먼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졌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오늘 오전 9시쯤 독도 동북동 쪽 약 270km 떨어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뒤 계속 빠른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태풍 관련 특보는 일반 기상 특보로 대체돼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또 동해 상 등에 풍랑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바람을 몰고와 피해를 입혔던 13호 태풍 링링과 달리 타파는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7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남부지방에도 200에서 300mm의 비가 내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이 밀어올린 고온 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강한 공기를 만나면서 비 구름을 만들어냈습니다.

2차례 가을 태풍이 지나갔지만 고비는 아직 더 남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의 길이 열려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때문에 적도 수렴부에서 태풍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또다른 태풍이 발생할 거란 분석도 나오는 만큼, 미리 시설물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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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타파’ 온대저기압으로 약화…일부 강풍·풍랑 특보
    • 입력 2019-09-23 12:11:00
    • 수정2019-09-23 1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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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호 태풍 타파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쪽은 오전까지는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7호 태풍 '타파'는 오늘 오전 동해 먼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졌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오늘 오전 9시쯤 독도 동북동 쪽 약 270km 떨어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뒤 계속 빠른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태풍 관련 특보는 일반 기상 특보로 대체돼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또 동해 상 등에 풍랑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바람을 몰고와 피해를 입혔던 13호 태풍 링링과 달리 타파는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7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남부지방에도 200에서 300mm의 비가 내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이 밀어올린 고온 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강한 공기를 만나면서 비 구름을 만들어냈습니다.

2차례 가을 태풍이 지나갔지만 고비는 아직 더 남았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의 길이 열려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때문에 적도 수렴부에서 태풍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또다른 태풍이 발생할 거란 분석도 나오는 만큼, 미리 시설물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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