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한미 정상회담…“北 ‘안전 보장’에 열린 자세”

입력 2019.09.23 (12:19) 수정 2019.09.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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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문 대통령이 오늘(23일)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열리는 내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접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24일) 새벽에 열립니다.

북미 실무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9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한은 북미 실무 협상 의제로 체제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제시한 상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이런 요구에 대해 미국 측은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이고, 우리 정부와도 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 보장에 대한 북한의 구상이 뭔지에 대해 한미가 공조를 통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유연한 입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비핵화 의제 외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 등 한미 동맹 관련 현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불거진 한미 관계 균열 우려를 잠재우는 것도 이번 회담 과제로 꼽힙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열리는 UN총회 연설에선 북한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북미 대화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전격적으로 결정됐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유엔 총회에서 밝힐 문 대통령 구상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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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일 한미 정상회담…“北 ‘안전 보장’에 열린 자세”
    • 입력 2019-09-23 12:22:35
    • 수정2019-09-23 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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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문 대통령이 오늘(23일)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열리는 내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접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24일) 새벽에 열립니다.

북미 실무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9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한은 북미 실무 협상 의제로 체제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제시한 상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이런 요구에 대해 미국 측은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이고, 우리 정부와도 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 보장에 대한 북한의 구상이 뭔지에 대해 한미가 공조를 통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유연한 입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비핵화 의제 외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 등 한미 동맹 관련 현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불거진 한미 관계 균열 우려를 잠재우는 것도 이번 회담 과제로 꼽힙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열리는 UN총회 연설에선 북한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북미 대화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전격적으로 결정됐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유엔 총회에서 밝힐 문 대통령 구상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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