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새로운 질서”…“싱가포르 합의 잘 지켜”

입력 2019.09.24 (07:22) 수정 2019.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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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조금 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반부터 시작된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조만간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차 북미회담이 열리면 비핵화의 새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며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을 송환 받고 핵실험이 없는 등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수 있다며 싱가포르 합의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교역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았다며 한국이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주로 비핵화 방법론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요구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인만큼 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오늘 회담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문제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의제로 오를지도 관심입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미국이 전례없는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표시했던 만큼 한미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문 대통령은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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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핵화 새로운 질서”…“싱가포르 합의 잘 지켜”
    • 입력 2019-09-24 07:26:00
    • 수정2019-09-24 07: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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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이 조금 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반부터 시작된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조만간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차 북미회담이 열리면 비핵화의 새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며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을 송환 받고 핵실험이 없는 등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수 있다며 싱가포르 합의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교역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았다며 한국이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주로 비핵화 방법론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요구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인만큼 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오늘 회담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문제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의제로 오를지도 관심입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미국이 전례없는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표시했던 만큼 한미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문 대통령은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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