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1주일…파주 의심농장 추가 확진, 4번째 발병

입력 2019.09.24 (07:27) 수정 2019.09.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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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된 데이어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온 파주에서도 또다시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파주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첫 발생지인데, 또다시 확진판정이 났네요?

[리포트]

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온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파주시 적성면 한 농장에서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는데요.

밤새 정밀검사 끝에 오늘 오전 7시쯤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국내에서 4번째 발병이고, 첫 발생지 파주에서만 두번째입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2,3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앞서 발병한 연천 농장에서 7km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정부는 초동대응팀을 급파해 긴급 소독과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농림축산부는 파주, 연천에 이어 김포시 통진읍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더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확진된 김포 농장의 경우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유산한 돼지들은 정상적인 임신 돼지보다 배가 더 불룩한 상태였고 먹이를 먹지 않으려 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일주일 만에 확진 지역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까지 3곳, 농장은 4군데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김포 농장의 경우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이 3,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치기로 함에 따라, 이 돼지들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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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병 1주일…파주 의심농장 추가 확진, 4번째 발병
    • 입력 2019-09-24 07:31:29
    • 수정2019-09-24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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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된 데이어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온 파주에서도 또다시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파주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첫 발생지인데, 또다시 확진판정이 났네요? [리포트] 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온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파주시 적성면 한 농장에서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는데요. 밤새 정밀검사 끝에 오늘 오전 7시쯤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국내에서 4번째 발병이고, 첫 발생지 파주에서만 두번째입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2,3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앞서 발병한 연천 농장에서 7km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정부는 초동대응팀을 급파해 긴급 소독과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농림축산부는 파주, 연천에 이어 김포시 통진읍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더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확진된 김포 농장의 경우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유산한 돼지들은 정상적인 임신 돼지보다 배가 더 불룩한 상태였고 먹이를 먹지 않으려 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일주일 만에 확진 지역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까지 3곳, 농장은 4군데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김포 농장의 경우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이 3,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치기로 함에 따라, 이 돼지들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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