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도 관광도 대학로에서!”…외국 관광객 맞는 한국의 ‘브로드웨이’

입력 2019.09.25 (19:32) 수정 2019.09.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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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공연 문화의 산실로 불리는 서울 대학로에서 아시아 유일의 공연 관광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창작 공연이 국내 관객은 물론 외국인 관객들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연을 보러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의 시인 허난설헌의 시가 노래로 불리고, 무대 양옆 스크린에 외국어 자막이 나타납니다.

[밤바 미에/일본인 관광객 : "어려운 어휘나 역사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자막을 통해서 더욱 깊어질 것 같고..."]

201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 관광 축제.

올해는 전체 70여 공연 가운데 8개 작품이 외국어 자막을 서비스합니다.

대사가 없는 이른바 넌버벌 퍼포먼스와 무용처럼, 한국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노재환/뮤지컬 '난설' 제작사 대표 : "우리나라가 브로드웨이의 공연들을 많이 갖고 오고 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는 그만큼 따라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축제 때만이 아닙니다.

160여 공연장에서 쉼 없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창작 공연은, 1년 내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 : "특정 구역에 이렇게 많은 공연장들이 밀집해 있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우리 대학로가 공연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우리 공연 문화의 힘으로, 대학로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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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도 관광도 대학로에서!”…외국 관광객 맞는 한국의 ‘브로드웨이’
    • 입력 2019-09-25 19:38:36
    • 수정2019-09-25 20:13:37
    뉴스 7
[앵커]

우리나라 공연 문화의 산실로 불리는 서울 대학로에서 아시아 유일의 공연 관광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창작 공연이 국내 관객은 물론 외국인 관객들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연을 보러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의 시인 허난설헌의 시가 노래로 불리고, 무대 양옆 스크린에 외국어 자막이 나타납니다.

[밤바 미에/일본인 관광객 : "어려운 어휘나 역사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자막을 통해서 더욱 깊어질 것 같고..."]

201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 관광 축제.

올해는 전체 70여 공연 가운데 8개 작품이 외국어 자막을 서비스합니다.

대사가 없는 이른바 넌버벌 퍼포먼스와 무용처럼, 한국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노재환/뮤지컬 '난설' 제작사 대표 : "우리나라가 브로드웨이의 공연들을 많이 갖고 오고 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는 그만큼 따라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축제 때만이 아닙니다.

160여 공연장에서 쉼 없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창작 공연은, 1년 내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 : "특정 구역에 이렇게 많은 공연장들이 밀집해 있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우리 대학로가 공연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우리 공연 문화의 힘으로, 대학로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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