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쌍둥이 육아 현실…지원 체제 정비해야

입력 2019.09.26 (12:39) 수정 2019.09.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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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세 쌍둥이를 기르던 어머니가 생후 11개월인 둘째 아들을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았는데요.

재판 과정에서 가혹한 육아 상황이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실형 판결을 받은 여성입니다. 하루 수유 횟수만 24번이나 됐고 수면 시간은 1, 2시간에 불과했습니다.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인터넷상에서는 세쌍둥이 육아의 가혹한 현실을 모른다며 집행유예를 요구하는 서명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도 똑같이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생후 7개월의 세쌍둥이를 기르는 또 다른 이 어머니는 이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여성도 혼자서 아기 3명을 돌보고 있는데요.

가장 힘든 것은 수면 부족, 아기들을 돌보느라 생후 4개월까지는 하루 1시간 30분 밖에 못 잤다고 말합니다.

한계 상황에 몰린 이 어머니는 화가 나 아기들을 때린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치에/세쌍둥이 어머니 : "잠을 못자니 괴로웠죠. 힘들다보니 눈 앞의 아기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이 많았어요."]

전문가는 이같은 여성들에 대한 지원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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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세쌍둥이 육아 현실…지원 체제 정비해야
    • 입력 2019-09-26 12:40:57
    • 수정2019-09-26 12:42:39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세 쌍둥이를 기르던 어머니가 생후 11개월인 둘째 아들을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았는데요.

재판 과정에서 가혹한 육아 상황이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실형 판결을 받은 여성입니다. 하루 수유 횟수만 24번이나 됐고 수면 시간은 1, 2시간에 불과했습니다.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인터넷상에서는 세쌍둥이 육아의 가혹한 현실을 모른다며 집행유예를 요구하는 서명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도 똑같이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생후 7개월의 세쌍둥이를 기르는 또 다른 이 어머니는 이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여성도 혼자서 아기 3명을 돌보고 있는데요.

가장 힘든 것은 수면 부족, 아기들을 돌보느라 생후 4개월까지는 하루 1시간 30분 밖에 못 잤다고 말합니다.

한계 상황에 몰린 이 어머니는 화가 나 아기들을 때린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치에/세쌍둥이 어머니 : "잠을 못자니 괴로웠죠. 힘들다보니 눈 앞의 아기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이 많았어요."]

전문가는 이같은 여성들에 대한 지원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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