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장관 동생 첫 소환…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조사

입력 2019.09.26 (17:14) 수정 2019.09.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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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 동생이 검찰에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장관 동생 조 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동생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조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씨의 전 배우자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조 장관 동생과 웅동학원 이사장인 어머니 자택은 물론, 조 장관 동생 전처의 부산 아파트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과정과 실제 공사가 이뤄졌는지 등을 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웅동학원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당시 테니스장 공사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조 장관 일가는 웅동학원에 대한 모든 채권과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웰스씨앤티 대표 최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최근 조 장관의 두 자녀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 정경심 교수를 제외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대부분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서 "가족이 수사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마냥 지켜만 보고 있는 점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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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장관 동생 첫 소환…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조사
    • 입력 2019-09-26 17:15:41
    • 수정2019-09-26 17: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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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 동생이 검찰에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장관 동생 조 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동생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조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씨의 전 배우자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조 장관 동생과 웅동학원 이사장인 어머니 자택은 물론, 조 장관 동생 전처의 부산 아파트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과정과 실제 공사가 이뤄졌는지 등을 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웅동학원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당시 테니스장 공사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조 장관 일가는 웅동학원에 대한 모든 채권과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웰스씨앤티 대표 최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최근 조 장관의 두 자녀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 정경심 교수를 제외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대부분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서 "가족이 수사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마냥 지켜만 보고 있는 점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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