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 5일 실무협상 개최…긍정적 발전 기대”

입력 2019.10.01 (21:01) 수정 2019.10.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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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호 태풍 미탁이 내일(2일) 자정 한반도에 상륙합니다.

올해만 벌써 7개쨉니다.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먼저 북미 비핵화협상부터 보겠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오는 5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의 발전이 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북미가 이번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을 어떻게 찾게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가 오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밝혔습니다.

실무협상 개최 나흘 전 담화를 통해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지 석 달여만입니다.

그러나 실무협상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실무협상 하루 전날인 4일에는 예비접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희는 자신들은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지난달 9일 9월 실무협상을 제안하며 '새로운 계산법'을 촉구한 이후 체제보장과 제재 해제가 요구 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은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을 시사했고, 김계관 고문까지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명확히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는 서로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방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북한에서는 미국통으로 알려진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미국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각각 대표로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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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북미 5일 실무협상 개최…긍정적 발전 기대”
    • 입력 2019-10-01 21:02:07
    • 수정2019-10-01 2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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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호 태풍 미탁이 내일(2일) 자정 한반도에 상륙합니다.

올해만 벌써 7개쨉니다.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먼저 북미 비핵화협상부터 보겠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오는 5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의 발전이 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북미가 이번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을 어떻게 찾게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가 오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밝혔습니다.

실무협상 개최 나흘 전 담화를 통해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지 석 달여만입니다.

그러나 실무협상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실무협상 하루 전날인 4일에는 예비접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희는 자신들은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지난달 9일 9월 실무협상을 제안하며 '새로운 계산법'을 촉구한 이후 체제보장과 제재 해제가 요구 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은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을 시사했고, 김계관 고문까지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명확히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는 서로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방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북한에서는 미국통으로 알려진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미국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각각 대표로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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