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적 같은 9회 말 역전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입력 2019.10.02 (06:47) 수정 2019.10.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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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기적에 가까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했습니다.

정규리그 최종일 가까스로 NC를 물리친 두산은 2위 SK와 승무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C는 8회초 포수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5대 2, 석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다 NC로 이적한 양의지가 친정팀을 울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8회말 허경민과 김인태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5대 5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양의지의 백업 포수에서 주전 포수로 거듭난 박세혁이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피말리는 총력전 끝에 6대 5 승리, 두산은 SK와 정규리그 승무패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우승했습니다.

8월 한때 9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극복해낸 기적같은 우승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박세혁/두산 포수 : "제가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 봤기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끝내기로 우승을 확정 지어 꿈만 같습니다."]

SK 팬들은 경기 내내 NC가 두산을 이겨달라며 응원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대장정이 끝난 가운데 내일(3일)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이 개막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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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기적 같은 9회 말 역전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 입력 2019-10-02 06:48:58
    • 수정2019-10-02 06: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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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기적에 가까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했습니다.

정규리그 최종일 가까스로 NC를 물리친 두산은 2위 SK와 승무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C는 8회초 포수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5대 2, 석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다 NC로 이적한 양의지가 친정팀을 울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8회말 허경민과 김인태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5대 5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양의지의 백업 포수에서 주전 포수로 거듭난 박세혁이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피말리는 총력전 끝에 6대 5 승리, 두산은 SK와 정규리그 승무패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우승했습니다.

8월 한때 9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극복해낸 기적같은 우승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박세혁/두산 포수 : "제가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 봤기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끝내기로 우승을 확정 지어 꿈만 같습니다."]

SK 팬들은 경기 내내 NC가 두산을 이겨달라며 응원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대장정이 끝난 가운데 내일(3일)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이 개막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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