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與 “민생 국감” 野 “조국 심판”

입력 2019.10.02 (12:35) 수정 2019.10.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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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일간 일정으로 치러집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돌보는 일하는 국감을 강조했고, 한국당은 이번 국감이 조국 파면, 문재인 정권 심판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민주당은 민생 국감, 경제 살리기 국감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최대 현안으론 검찰 개혁을 꼽았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수부 기능의 실질적 축소, 권위적 조직 문화와 잘못된 수사 관행 개선, 인사와 감찰 등 민주적 통제 방안 확립이 여전한 국민의 요구이다."]

한국당은 민생 국감엔 동의한다면서도 그 전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정권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자 민생회복의 발판이 돼야한다. 물론 민생회복 위한 시작은 조국파면이라는 말씀도 같이 드린다."]

상임위별 국감 역시 조국 장관을 둘러싼 공방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출석 여부가 주로 쟁점이 됐습니다.

[박인숙/국회 문체위 자유한국당 간사 : "조국 장관과 관련된 증인은 마치 성역이나 되는 것처럼 막으며 증인 없는 식물 국감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신동근/국회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3년 전에) 저희가 최순실 관련해서 국감 증인 20분 정도 요청했습니다. 한명도 없이 국감했습니다."]

기획재정위에서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놓고, 정무위에선 롯데 신동빈 회장 등 기업인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실랑이를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이달 말까지 통과시키자고 제안했고, 한국당은 조국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이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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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與 “민생 국감” 野 “조국 심판”
    • 입력 2019-10-02 12:38:51
    • 수정2019-10-02 12: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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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일간 일정으로 치러집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돌보는 일하는 국감을 강조했고, 한국당은 이번 국감이 조국 파면, 문재인 정권 심판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민주당은 민생 국감, 경제 살리기 국감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최대 현안으론 검찰 개혁을 꼽았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수부 기능의 실질적 축소, 권위적 조직 문화와 잘못된 수사 관행 개선, 인사와 감찰 등 민주적 통제 방안 확립이 여전한 국민의 요구이다."]

한국당은 민생 국감엔 동의한다면서도 그 전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정권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자 민생회복의 발판이 돼야한다. 물론 민생회복 위한 시작은 조국파면이라는 말씀도 같이 드린다."]

상임위별 국감 역시 조국 장관을 둘러싼 공방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출석 여부가 주로 쟁점이 됐습니다.

[박인숙/국회 문체위 자유한국당 간사 : "조국 장관과 관련된 증인은 마치 성역이나 되는 것처럼 막으며 증인 없는 식물 국감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신동근/국회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3년 전에) 저희가 최순실 관련해서 국감 증인 20분 정도 요청했습니다. 한명도 없이 국감했습니다."]

기획재정위에서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놓고, 정무위에선 롯데 신동빈 회장 등 기업인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실랑이를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이달 말까지 통과시키자고 제안했고, 한국당은 조국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이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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