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은 패트 180일 시한…5당 대표 정치협상 나선다

입력 2019.10.07 (21:07) 수정 2019.10.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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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사법개혁안이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이미 올라와있죠.

폭력사태의 홍역을 치르고 말이죠.

이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협상회의를 꾸리기로 여야 대표들이 오늘(7일) 합의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과 5당 정당 대표들의 정례 회동, 정쟁의 장이 됐다며 여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문희상 의장이 사법개혁안 처리를 주문했습니다.

광화문,서초동 두 대한민국을 목도했다며, 국회가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국회가 내일이라도 합의만 하면 사법개혁에 대한 논쟁은 없어지는 것입니다.저는 국회법에 따라 가능한 한 모든 의장 권한을 행사해서 사법개혁안을 본회의에 신속히 상정할 생각입니다."]

문 의장의 발언은 패스트트랙에 올린 사법개혁안의 상임위 심사 기한 180일이 이달 26일까지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의 중재에 따라 여야 5당은 대표들이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꾸려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 "정치협상회의의 의제는 검찰 개혁을 비롯한 사법 개혁, 선거제도 등 정치 개혁을 우선한다."]

여야 원내대표 차원에서도 사법개혁안 논의를 해 나가기로 일단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치가 실종된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그(사법개혁) 논의를 조속히 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공교롭게 같은 날, 같은 취지의 의견을 모은 건 광장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과, 다가오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시간표를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실종된 여의도 정치가 막판 복원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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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남은 패트 180일 시한…5당 대표 정치협상 나선다
    • 입력 2019-10-07 21:09:38
    • 수정2019-10-08 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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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사법개혁안이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이미 올라와있죠.

폭력사태의 홍역을 치르고 말이죠.

이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협상회의를 꾸리기로 여야 대표들이 오늘(7일) 합의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과 5당 정당 대표들의 정례 회동, 정쟁의 장이 됐다며 여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문희상 의장이 사법개혁안 처리를 주문했습니다.

광화문,서초동 두 대한민국을 목도했다며, 국회가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국회가 내일이라도 합의만 하면 사법개혁에 대한 논쟁은 없어지는 것입니다.저는 국회법에 따라 가능한 한 모든 의장 권한을 행사해서 사법개혁안을 본회의에 신속히 상정할 생각입니다."]

문 의장의 발언은 패스트트랙에 올린 사법개혁안의 상임위 심사 기한 180일이 이달 26일까지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의 중재에 따라 여야 5당은 대표들이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꾸려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 "정치협상회의의 의제는 검찰 개혁을 비롯한 사법 개혁, 선거제도 등 정치 개혁을 우선한다."]

여야 원내대표 차원에서도 사법개혁안 논의를 해 나가기로 일단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치가 실종된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그(사법개혁) 논의를 조속히 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공교롭게 같은 날, 같은 취지의 의견을 모은 건 광장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과, 다가오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시간표를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실종된 여의도 정치가 막판 복원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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