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으로 열차운행 일부 차질…내일 오전 9시 종료

입력 2019.10.13 (21:23) 수정 2019.10.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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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오늘(13일)도 열차편이 25% 가까이 줄어드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파업은 내일(14일) 오전 9시면 종료되지만, 아직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습니다.

부산 가는 표를 조회해보지만 매진만 잔뜩 뜹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인지 오늘(13일)로 사흘째.

제 뒤로 열차 시간표가 걸려있습니다. 파업으로 오늘(13일)만해도 서울에서 지역으로 내려가는 열차 40여편이 운행되지 않습니다.

열차 운행 수가 줄어 원하는 시간대에 차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이 많았습니다.

[최강준/대전시 서구 : "(KTX표) 못 구했죠. 벌써 예매가 다, 매진이 되버리니까."]

하루만에 겨우 표를 구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여정아/부산시 남구 : "원래 어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어야 했는데 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급하게 구한게 오늘 올라오는 표더라고요."]

오늘(13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75.3%.

고속열차인 KTX는 68%,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3.8%에 머물렀습니다.

내일(14일) 오전 9시면 이번 파업은 종료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근무체계 개편, 안전업무인력의 본사 직접고용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내일(14일) 오전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을 평소처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는 수요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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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으로 열차운행 일부 차질…내일 오전 9시 종료
    • 입력 2019-10-13 21:25:33
    • 수정2019-10-14 19:43:41
    뉴스 9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오늘(13일)도 열차편이 25% 가까이 줄어드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파업은 내일(14일) 오전 9시면 종료되지만, 아직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습니다.

부산 가는 표를 조회해보지만 매진만 잔뜩 뜹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인지 오늘(13일)로 사흘째.

제 뒤로 열차 시간표가 걸려있습니다. 파업으로 오늘(13일)만해도 서울에서 지역으로 내려가는 열차 40여편이 운행되지 않습니다.

열차 운행 수가 줄어 원하는 시간대에 차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이 많았습니다.

[최강준/대전시 서구 : "(KTX표) 못 구했죠. 벌써 예매가 다, 매진이 되버리니까."]

하루만에 겨우 표를 구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여정아/부산시 남구 : "원래 어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어야 했는데 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급하게 구한게 오늘 올라오는 표더라고요."]

오늘(13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75.3%.

고속열차인 KTX는 68%,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3.8%에 머물렀습니다.

내일(14일) 오전 9시면 이번 파업은 종료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근무체계 개편, 안전업무인력의 본사 직접고용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내일(14일) 오전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을 평소처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는 수요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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