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경고 파업 종료…“KTX는 오후 6시 이후 정상화”

입력 2019.10.14 (12:15) 수정 2019.10.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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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의 경고 파업이 오늘 오전 종료됐습니다.

파업 마지막 날, 대체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없었습니다.

다만 KTX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오후 6시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철도노동조합의 경고성 파업이 오늘 오전 9시로 종료됐습니다.

오늘 전체 열차 평균 운행률은 91.2%로, 1호선 등 수도권 광역 전철의 경우 첫 차부터 정상화돼, 큰 차질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KTX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행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70%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특히, 파업을 마친 노조원들이 차례로 복귀하면서 KTX는 오후 6시 반쯤, 일반열차는 오후 10시 쯤에야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고 파업은 종료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철도 노조는 지난해 노사협상 합의안을 준수할 것과 철도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이 임금 정상화와 근무 체계 개편 등 지난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고, 안전업무인력의 정규직화, KTX와 SRT 통합 등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사측은 임금 문제와 안전인력 충원은 사측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KTX, SRT 통합은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이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결렬되면 11월 중 또다시 파업이 예상됩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에 앞서 내일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갑니다.

노조는 인력 확충과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레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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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경고 파업 종료…“KTX는 오후 6시 이후 정상화”
    • 입력 2019-10-14 12:16:50
    • 수정2019-10-14 13:17:10
    뉴스 12
[앵커]

철도노조의 경고 파업이 오늘 오전 종료됐습니다.

파업 마지막 날, 대체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없었습니다.

다만 KTX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오후 6시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철도노동조합의 경고성 파업이 오늘 오전 9시로 종료됐습니다.

오늘 전체 열차 평균 운행률은 91.2%로, 1호선 등 수도권 광역 전철의 경우 첫 차부터 정상화돼, 큰 차질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KTX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행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70%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특히, 파업을 마친 노조원들이 차례로 복귀하면서 KTX는 오후 6시 반쯤, 일반열차는 오후 10시 쯤에야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고 파업은 종료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철도 노조는 지난해 노사협상 합의안을 준수할 것과 철도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이 임금 정상화와 근무 체계 개편 등 지난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고, 안전업무인력의 정규직화, KTX와 SRT 통합 등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사측은 임금 문제와 안전인력 충원은 사측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KTX, SRT 통합은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이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결렬되면 11월 중 또다시 파업이 예상됩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에 앞서 내일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갑니다.

노조는 인력 확충과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레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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