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자 나라, 보호 받으려면 비용 지불해라”

입력 2019.10.17 (06:18) 수정 2019.10.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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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없이 많은 곳에 미군을 파병해 놨는데 이는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을 고국으로 데려올 것이라며 부자 나라는 자신들이 보호를 받기위해선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다음주 2차 방위비 협상을 앞둔 우리에겐 부담이 아닐수 없습니다.

[리포트]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로 촉발된 터키의 쿠르드 공격사태가 해외 주둔 미군 철수 문제로 번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데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정면 돌파하며 나온 이야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내 편인 사람들조차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전투를 원합니다. 내가 물었습니다. 왜 우리가 싸워야 합니까? 그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모르겠는데요!"]

수많은 미군을 해외에 배치한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 미군을 고국으로 데려오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선거공약임도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파병 미군을 고국으로 데려오는 것은 내 선거 공약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고요. 이는 (시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포함됩니다. 많은 해외 지역이 포함됩니다."]

그러면서 비용을 이야기 했습니다. 예로 든 것이 사우디 아라비압니다. 사우디가 드론 공격을 받자 최근 2천 여명의 대규모 미군을 파병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사우디와 짧은 시간 동안 협상했습니다. 사우디는 배치되는 미군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것보다 더 많이요."]

사우디가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며 동맹이라도 미군 자산이 전개되면 그 비용을 내야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사우디 파병의 실제 예로 설명했습니다.

부자 나라들은 보호 비용을 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부자 나라들은 미군의 보호를 받으려면 비용을 내야 합니다."]

나토 회원국들을 예로 들면서 한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르면 다음주 하와이에서 한.미간 2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예정돼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논리대로라면 미군이 움직이는 모든 비용을 해당 국가가 내야한다는 겁니다.

사우디의 예까지 들어 돈 이야기를 꺼낸만큼 한미 분담금 협상에서 우리에게 더 큰 험로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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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부자 나라, 보호 받으려면 비용 지불해라”
    • 입력 2019-10-17 06:22:14
    • 수정2019-10-17 0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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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없이 많은 곳에 미군을 파병해 놨는데 이는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을 고국으로 데려올 것이라며 부자 나라는 자신들이 보호를 받기위해선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다음주 2차 방위비 협상을 앞둔 우리에겐 부담이 아닐수 없습니다.

[리포트]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로 촉발된 터키의 쿠르드 공격사태가 해외 주둔 미군 철수 문제로 번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데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정면 돌파하며 나온 이야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내 편인 사람들조차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전투를 원합니다. 내가 물었습니다. 왜 우리가 싸워야 합니까? 그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모르겠는데요!"]

수많은 미군을 해외에 배치한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 미군을 고국으로 데려오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선거공약임도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파병 미군을 고국으로 데려오는 것은 내 선거 공약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고요. 이는 (시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포함됩니다. 많은 해외 지역이 포함됩니다."]

그러면서 비용을 이야기 했습니다. 예로 든 것이 사우디 아라비압니다. 사우디가 드론 공격을 받자 최근 2천 여명의 대규모 미군을 파병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사우디와 짧은 시간 동안 협상했습니다. 사우디는 배치되는 미군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것보다 더 많이요."]

사우디가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며 동맹이라도 미군 자산이 전개되면 그 비용을 내야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사우디 파병의 실제 예로 설명했습니다.

부자 나라들은 보호 비용을 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부자 나라들은 미군의 보호를 받으려면 비용을 내야 합니다."]

나토 회원국들을 예로 들면서 한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르면 다음주 하와이에서 한.미간 2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예정돼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논리대로라면 미군이 움직이는 모든 비용을 해당 국가가 내야한다는 겁니다.

사우디의 예까지 들어 돈 이야기를 꺼낸만큼 한미 분담금 협상에서 우리에게 더 큰 험로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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