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대 연쇄살인 용의자 체포…“지금까지 8명 살해”

입력 2019.10.17 (06:45) 수정 2019.10.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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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 수사당국은 두 개 주에 걸쳐 돌아다니며 연쇄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연쇄 살인범이 되고 싶어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그를 악의 화신이라고 부르며 경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전, 미국 테네시주 그린빌의 세탁소에서 한 남성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탁소에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부인에게 이 살인범은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아주 비열하고 추악한 문자였습니다. 남편이 여자친구와 밖에 나왔다고 했고 그녀를 믿게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바로 911에 신고한 겁니다."]

이어 이 용의자는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의 한 주택에 들어가 남성과 여성을 흉기로 잔인하게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저녁까지 붙잡혀 있던 다른 남성이 탈출해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멋지고 착한 사람들이 악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정말 악한 사람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35살 스탠리 모스버그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그는 연쇄 살인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 모스버그가 '제 말을 들었나요?'라고도 했어요."]

절도와 폭력 등 전과 30범인 모스버그를 체포한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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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30대 연쇄살인 용의자 체포…“지금까지 8명 살해”
    • 입력 2019-10-17 06:48:20
    • 수정2019-10-17 0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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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 수사당국은 두 개 주에 걸쳐 돌아다니며 연쇄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연쇄 살인범이 되고 싶어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그를 악의 화신이라고 부르며 경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전, 미국 테네시주 그린빌의 세탁소에서 한 남성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탁소에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부인에게 이 살인범은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아주 비열하고 추악한 문자였습니다. 남편이 여자친구와 밖에 나왔다고 했고 그녀를 믿게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바로 911에 신고한 겁니다."]

이어 이 용의자는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의 한 주택에 들어가 남성과 여성을 흉기로 잔인하게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저녁까지 붙잡혀 있던 다른 남성이 탈출해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멋지고 착한 사람들이 악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정말 악한 사람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35살 스탠리 모스버그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디 주드/포크 카운티 경찰 : "그는 연쇄 살인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 모스버그가 '제 말을 들었나요?'라고도 했어요."]

절도와 폭력 등 전과 30범인 모스버그를 체포한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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