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내일 정경심 교수 영장심사…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 결론

입력 2019.10.22 (12:08) 수정 2019.10.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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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내일 열립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송경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심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 교수는 법원에 직접 출석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해야 합니다.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모두 11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5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선 업무상횡령 등 4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증거인멸과 관련된 혐의도 영장에 적혔습니다.

검찰이 어제 이 같은 혐의를 담은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 교수 측은 검찰이 7차례나 소환해 조사해놓고도 구속 영장까지 청구했다며, 법원에서 구속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잘못을 정 교수에게 덧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의 실질 운영 주체라는 오해를 받았다는 겁니다.

내일 영장심사에선 정 교수의 건강 문제를 두고 공방도 예상됩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호소했으나 검찰은 정 교수 건강이 위중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와 관련해 '신경외과 진단서' 등 검찰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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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내일 정경심 교수 영장심사…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 결론
    • 입력 2019-10-22 12:10:32
    • 수정2019-10-22 14: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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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내일 열립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송경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심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 교수는 법원에 직접 출석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해야 합니다.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모두 11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5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선 업무상횡령 등 4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증거인멸과 관련된 혐의도 영장에 적혔습니다.

검찰이 어제 이 같은 혐의를 담은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 교수 측은 검찰이 7차례나 소환해 조사해놓고도 구속 영장까지 청구했다며, 법원에서 구속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잘못을 정 교수에게 덧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의 실질 운영 주체라는 오해를 받았다는 겁니다.

내일 영장심사에선 정 교수의 건강 문제를 두고 공방도 예상됩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호소했으나 검찰은 정 교수 건강이 위중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와 관련해 '신경외과 진단서' 등 검찰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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